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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회장시대” 도래?

□허강일

  • 2017-01-03 15:05:28
청도조선족사회 각종 협회가 100여개 되며 회장 부회장만해도 1000명은 넘을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청도에서 비교적 뿌리깊은 단체를 말하면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청도조선족로인협회를 들수 있으며 한민족사회의 주축을 이뤄왔다.

조선족교수들을 위주로 무어진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 옥타청도지회 역시 10년의 력사를 갖고있으며 청도조선족로교사협회, 청도조선족향우련합회 등 단체들은 출범 시일이 비교적 짧은 반면 독특한 군체로서 규모는 상대적으로 방대하다.

최근 몇해 사이에 우후죽순마냥 나타난 협회들로는 글로벌돈고래협회, 봉황새협회, 멍멍이협회 등 띠동갑협회를 들수 있으며 특정 년대별로 협회를 따로 설립하는 등 특점과 함께 활동도 이색적으로 펼쳐 화제를 모으고있다.

청도조선족기업협회와 향우련합회에서 다년간 뛰였던 리씨성을 가진 한 인사는 “향우련합회만해도 각 현, 시를 단위로 한 향우회가 23개나 되고 여기에 골프협회, 동문회, 등산협회, 바드민톤협회, 탁구협회, 배구협회 등 취미나 애호에 따른 협회까지 더하면 협회가 100여개 된다”고 하면서 “2명중 1명이 회장인 시대를 맞은것과 다름없다”고 우스개를 던졌다.

협회가 많은것만큼 회장, 부회장도 부지기수로서 1000명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통상적으로 회장, 수석부회장, 상무부회장, 부회장 등 구조로 협회 조직구도가 형성되는데 회장단의 회비가 협회의 기본 운영비를 충당하는 상황에서 어떤 단체는 회장단이 회원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으며 모 단체의 조직구도를 보면 상무부회장만해도 20여명이나 되며 부회장은 30여명이나 된다.

협회 란립과 더불어 파생되는 문제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공식등록 단체는 청도연변상회와 성양구 조선족로인협회뿐이고 대부분이 정부의 공식인허가를 받지 못해 여러가지로 피동적이다. 운동대회의 개최를 이틀 앞두고 애로사항 때문에 운동장소를 변경하는 등 해프닝을 벌리기도 했다.

그러나 연변 주정부와 청도시 인민정부의 공식허가를 받아 설립된 연변상회와 성양구소수민족련합회 산하 로인분회로 공식등록 된 성양조선족로인협회 행사에는 정부 관련 부서의 책임자들이 참석하여 주목받았다.

성양구 소수민족련합회 리룡군상무부회장은 “정부의 공식허가를 받고 정정당당하게 움직이여야만이 정부의 지지를 받을수 있다”면서 “청도조선족사회가 형성 30년을 바로보는 현시점에서 명분을 갖고 협회활동을 이어가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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