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노력 어디까지?□ 김일복

2019-11-27 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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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매일 다니는 사우나에서는 오늘 아침에도 엄마들의 ‘아침마당’이 펼쳐졌다.

“언제 아침밥까지 해서 먹이겠어요? 아이도 밥맛이 없어 하구요.”

“허구한 날 과외학원에 보내는 데도 성적이 안 오르니 코막고 답답하다니깐요.”

중소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자신이 몰붓는 노력에 비해 자녀가 성적을 못내는 데다가 의사에 따라주지도 않는다며 하소연이다. 그리고는 “누굴 닮아서 저런지…난 안 그랬는데” 하며 한탄한다.

가정이 첫번째 학교요, 부모가 첫번째 선생님이며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도 한다. 내 자식이 나를 닮지 누굴 닮겠는가?

주내 어느 현급 초중의 한 녀교원은 올해 가을학기에 연변1중에 입학한 아들애의 학습생활을 위해 연길에 와서 집을 잡고 통근하고 있다. 유명한 우수교원에 골간교원인 그는 학교의 포치에 좇아 새로 1학년 담임까지 맡았다.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 아들애의 아침을 정성들여 해놓고 자기의 도시락까지 챙기고 자가용으로 출근하고는 저녁에 녹초가 된 몸이지만 교수안을 쓰고 숙제를 심열하며 또 아들애의 밤참과 이튿날 아침 준비까지 해둔다. “남보다 적게 휴식하면서 시간을 짜내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어머니를 보면서 성장하는 자녀가 자기 학업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분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인간관계랍시고 부질없는 모임에 시간을 허송하고 아이 일에는 충분한 시간을 몰붓지 못하거나 알맹이가 없는 한담으로 시간을 허송하고 정작 아이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비생산적인 자기관리로 시간을 허송하고 정작 아이의 발전에는 탐구가 부족하거나… 꼼꼼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쇼핑을 하면서 아이를 과외학원에 들여보내거나 마작을 놀면서 아이에게 공부하라 닥달하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할 자격이 있는가?

자녀를 위해 어디까지 노력해봤는가? 자녀를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샅샅이 비춰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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