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인상 평가

2019-12-05 0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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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면 늘 색다른 감흥을 받으며 그 의미를 새겨보게 된다. 최근 고향에 있는 동안에도 여러가지 현상을 살펴보며 떠오르는 사색을 떨칠 수 없었다.


1. 인구 고령화 문제

연길의 로인 인구수와 그 비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공공뻐스 승객의 상당수가 로인들이고 공공장소나 대중서비스 장소 및 주민구역들에서 서성거리는 다수가 로인들이다. 농촌인구중의 로인비례도 급증하고 있는 고향에서 인구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닌가 본다.

인구 고령화 문제가 불거지며 정부의 의사일정에 오른 지도 이슥하다. 이것은 인구의 대이동, 도시화의 진척, 계획생육의 실시, 가정의 핵가족화 변화 및 사회 가치관의 변화로 발생하는 과제로서 향후 사회사업에서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다. 경제의 발전, 생활수준의 향상, 의학의 발전, 시대 진보로 발생하는 고령화에 대하여 간단한 행정적 수단이나 개인 혹은 가정에 밀어붙인다면 이것은 시대적 착오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현재 통상적으로 65세 이상인 로인을 고령인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이 정의를 뒤받침할 명쾌한 의학적 또는 생물학적 근거가 없다. 현 상황을 보면 80대 고령인이 오래지 않아 현재 60대보다 더 활기찬 생명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현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여건이 좋은 소수 이외의 대다수 저소득층과 농촌 로인들 상당수가 빈곤, 질병과 고독에서 해탈되지 못하고 있다. 생명과학이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오늘 그들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건강한 생활기한을 늘여주는 로인복지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이 오늘 고령사회에 대처할 최우선 정책과업이 아닌가 본다.

그리고 공정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한다는 취지에서 전체 로인들의 생활보장과 복지 기회의 균등을 실현하는 것 역시 시급한 정책 방향이 되여야 할 것이다. 다양한 환경에 처한 로인들의 빈곤과 건강에 평등하고 일률적인 배려를 주며 그들에게도 즐겁게 보내는 지원대책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목표의 실현은 당연히 고령자 자신들과 그 가족 의식이 포함된 사회적 가치관 전환이 정부 행위와 공명을 이뤄야 하는 것이다. 로인 행복의 아름다운 념원은 당과 정부의 주도에 따라야지만 사회의 호응이 련동되여야 실현되는 것이다.


2. 디지털에서 소외된 로인들

최근 연길에서 어느 전문 업체가 안면인식결제(刷脸支付) 시스템과 관련 기기의 시판 설명회를 가졌다. 이것은 카메라를 마주하고 자기 핸드폰 마지막 네자리수를 입력하면 2, 3 초 사이에 신상을 확인하고 입출금을 만료시키는 것이다. 불과 몇년이 안되는 사이에 이젠 얼굴만 가지고도 물건의 사고 팔고가 무난해지는 세월이 되였다.

세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니 젊은 세대들은 따라가는데 상당한 로인들이 변화에 동승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수많은 로인들이 아직도 현금 결제에 매여 택시를 타거나 쇼핑 같은 일상 생활도 어려웠는데 어느새 또 새로운 지불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이토록 로인들이 디지털 빈곤선에 서있는 현상도 결코 묵과하고 묵시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

현재 연변로간부대학에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과 더불어 모바일 디지털기기 사용법과 상용애플리케이션(应用软件) 교육을 진행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물론 이것은 고무적인 처사임이 틀림없으나 이러한 배려는 로간부라는 범위를 초월하여 전체 로인을 대상해야 되는 것이다.

고령자들에 대한 지속적 교육이 새로운 과제와 과업이 되였다. 고령자 교육이 어느 부류에 제한된다는 구태에서 벗어나 도시와 농촌 그리고 여러가지 원인으로 소외된 모든 로인을 대상해야 한다는 점 명기해야 할 것이다. 빈곤해탈에 디지털 빈곤퇴치도 포함시켜 로인들이 시대 동행에 일조해야 할 것이다.

3. 극심해지는 교통체증

연길에도 교통체증에 가속이 붙었다. 혹시 작은 접촉사고라도 생기면 꼼짝 못하고 오금을 묶이운 맛을 봐야 한다. 교통두절로 비행기를 놓쳤다는 소문이 들리고 차가 움직이지 않아 시보판을 보며 발 구르는 직장인들… 인도는 주차장이 되고 사람이 행차로를 걷는 진풍경도 비일비재이다. 어디도 불법주차라 경찰들이 뜬금없이 벌금고지서를 날려보내면 차주인들은 그럼 어디다 어떻게라며 분노를 터뜨릴 뿐 법조문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만다.

정부가 도로확장, 교량건설, 도로관리 세분화 등 신규 사업 규모에 열을 올리지만 그 효과는 즉시 차량증가에 상쇄되여 체증 심화는 그대로이다. 길이 막혀 일어나는 사회관리 부담, 배기가스의 환경오염 그리고 시민들이 랑비하는 시간과 여유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교통체증이란 현대병은 인민의 최고리익을 위하여 꼭 치워야 할 걸림돌이다. 아니라면 시내가 앉은뱅이 ‘반신불수’로 되여버리고 주차장 부족, 불법주차, 교통사고, 대기오염, 에너지혼란 등등 역작용으로 심각한 비대증후군을 앓아야 하는 것이다.

인프라 확충이란 가시적 조치가 중요하지만 현대 차량문화를 정립하는 것이 발본적 대책일 것이다. 대중교통을 발전시키고, 택시 리용을 권장하고, 자가용차를 자제하고, 자전거를 제창하는 현대 교통문화의 형성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흑백시비가 많은 공무차는 엄격한 관리 플랫폼에 올려놓고 자가용차는 구매, 사용 등 관리에서 사회적 효과성을 우선 위치에 놓아야 한다. 차량리용, 에너지, 환경, 사회수요 등 다자관계 처리에서 제한을 핵으로 하는 림계점을 부단히 찾아 차량이 진정 사회발전과 인민생활에 편리한 도구로 되여야 한다.


4. 행인우선 교통문화의 정착

연길에서 행인우선의 교통문화가 어느새 번성했다는 희한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감시카메라의 혹독한 작용도 있을 것이지만 무감시 사각지대에서도 차량이 행인을 양보하는 미덕이 후덥게 감지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택시차들도 례의 바르게 양보한다는 사실은 감격적이였다.

행인우선 원칙이 세계적으로 애로를 겪고 있으며 각가지 규범이 쉽사리 형해화(形骸化) 되고 있다. 한가지 문화정착의 점진성과 다중요소 상호작용의 필요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소도시에서 운전문화가 이 정도에 이르렀다는 자체는 결코 침소봉대하는 작은 일일 수 없다. 이것은 지역 정부의 노력, 사회, 경제의 발전, 고향인민의 문화의식 제고와 민족단결의 강고(强固) 정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축소판이 아닌가 본다.

행인우선이란 이 인간애 및 인문주의적 고귀한 정신이 고향인민들의 혼백으로 전환하고, 연변인민 정신의 상징으로 승화되고, 고향의 지역 브랜드로 업그레드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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