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조는 친민공정이다

2020-07-02 08: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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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연길에서 낡은 주민구역 개조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상급의 해당 정신에 따라 금년부터 3년 동안 자금 30억원을 투입하여 489개 낡은 주민구역을 개조할 계획이다. 민생개선을 핵심으로 주거환경을 최적화하여 생활품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이번 사업은 정부의 혜민정책의 일환이다.

넓은 안목을 갖고 사회인력을 동원하여 중점을 내세워 살림집의 외곽으로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기초시설, 기능시설, 생태위생환경, 물업관리에 대한 철저하고도 깨끗한 개조를 거쳐 도시의 전반 면모가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연길시 살림집들은 대부분 지은 지 20~30년이 된다. 건축물의 보수기금이 없어 정상적인 물업관리를 못한 채 오래동안 방치된 까닭에 낡고 어지럽고 로후화된 현상이 자못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시민들이 의견이 분분했고 중대한 회의 때마다 제기된 문제여서 정부차원에서도 고민을 많이 해온 터였다.

극히 제한된 재정수입을 갖고 주민구역 개조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엔 배수차신(杯水车薪)과 같이 역부족이였다. 게다가 연길에 들어온 개발상인들이 중심가의 낡은 구역을 방치하고 외곽변두리에 집착을 보여 도시가 무작정 확장하는 반면 시가지 복판은 여기저기 헐망하고 초라하여 자치주 수부의 이미지를 크게 떨어뜨린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 있다. 반듯한 살림집들 가운데 유리창이 깨진 빈집이 있다고 하자. 관리하는 사람이 없을 경우 유리창의 파손이 잇달아 몰고 오는 후과는 처참하다. 창문틀이 망가뜨려지고 문짝은 헌신짝같이 떨어져 나뒹구는 흉물스러울 상태를 만들어내여 주변의 건물주들이 하나, 둘 급속히 떠나면서 황페한 구역으로 변한다. 쩍하면 전기, 물 공급에 탈이 생기는 불편한 집에서 누구나 살기를 원치 않는다. 새 아빠트단지와 낡은 주민구역의 가격 차이가 련쇄반응으로 점점 크게 벌어지는 원인이 곧 이런 문제 때문이다.

살림집의 건축수명은 철근콩크리트 구조가 보통 50년이다. 지어서 10년째부터 집이 낡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값이 오르는 박물관의 예술작품과 달리 주택은 날이 갈수록 가치가 떨어져 기대치와 딴판이 된다. 그래서 단계적인 투자가 필수이다. 사람이 멋지게 살기 위해 몸치장하고 오래 살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쓰고사는 집에 비가 새지 않는지, 상하수도가 원활하게 통하는지, 베란다나 현관복도에 이상이 없는지를 자주 꼼꼼히 체크하여 제때에 살손을 대여 보수하는 관리시스템이 건축물의 정상적인 기능을 보장하고 동시에 건축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논다.

새집을 선호하고 낡은 집을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속에 숨겨진 심리이다. 말 바른대로 사람이 살면서 어찌 근근히 먹고 자고 돈 버는 데만 치중하겠는가? 사람은 즐기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즐기는 심성은 흔상에서 생긴다. 바깥에서 바라보는 건물과 실내에 앉아 내다본 주변의 풍경선이 잘 어울리는 환경이 사람들의 주거욕망을 자극한다. 어떤 집에서 사느냐는 자신의 앞으로 행운과 발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부러 돈을 팔며 유람을 떠나는 열정에 앞서 평소 자신의 집뜨락에서부터 유괘한 기분을 찾는 자세가 명지하다. 꽃내음이 향긋한 정원 속의 그늘에 앉아 덕담을 나누는 로인들의 흥겨운 모습, 유보도에서 아장아장 걸음마를 용케  떼는 아기의 웃음소리… 쾌적한 환경과 미적인 공간이 주민들의 삶을 정신문화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편리하고 건전한 생활 이미지로 차넘치게 한다. 사람이 환경을 바꿔놓으면 나중에 환경이 인간의 새 문화를 만들어낸다.

정부는 바로 시민들의 이런 물질적 혜택과 경제적 리익을 도모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주민호들의 힘과 노력으로서는 해결하기 힘든 수많은 난제들을 도맡아나선 것이다. 정부의 응집력과 견인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한차례 친민공정이다. 올망졸망 들어앉은 창고들을 헐고 대신 질서 정연한 주차장 또는  화단을 꾸리고 공간이 허락되는 대로 쉼터와 운동시설을 갖춰놓으며 지붕, 계단, 출입구, 외벽, 실내 각종 시설물에 대해 전방위적인 개조를 진행할 것임을 정부가 분명히 밝혀 여직껏 삭막했던 주택가에 새봄이 깃든 양상으로 후끈 달아오른다. 주택차원이 매슬로의 욕구단계리론인 하위권에서 중반위계로 껑충 뛰여오른 셈이 되여 주민들의 생활이 한결 편안하고 안전해질뿐더러 연길시 동서쪽 구역의 집값 차이를 보다 줄이는 경제적인 실리가 있어서 기꺼운 일이다. 정부의 투자로 도시의 인력물력이 크게 흥해지는 한편 주민호들의 뒤심이 든든해지는 그런 ‘재부효과’에 힘입어 사회 소비심리가 늘어나는 일거량득의 호재가 될 줄로 믿는다.

도시의 경쟁력이 친환경에 쏠리는 시대이다. 량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념두에 두고 조화로운 주민구역사회를 창출하는 붐이 한창 일고 있다. 삶의 둥지가 깔끔해야 사람의 온기가 스며들고 정나미가 붙어 행복이 영근다. 저마다 내노라 천하만사를 담은 열변도 보금자리가 우렷이 돋보이는 사람에게서 나올 때 찐한 설득력을 갖는다.

도시는 시민들의 얼굴이다. 출탁동시란 말처럼 정부가 베풀어 개조된 도시를 시민들이 적극 호응하여 보살피는 통합을 이뤄야 도시가 비로소 홰치며 나래를 펼친다. 가족을 아끼는 마음으로 도시를 사랑하는 사람이 오늘날 나라가 떠받들 만한 진짜 애국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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