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장시기 미사용 구좌’ 본격 정리
소비자 본인 명의의 구좌와 자산 현황 정기적으로 점검 필요

2025-11-13 10:30:06

최근 호북성과 귀주성, 광서쫭족자치구, 신강위글족자치구 등 여러 지역의 중소은행들이 잇달아 공고를 발표해 장시기 미사용 구좌를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장시기 미사용 구좌’ 정리 기준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본인 명의의 구좌와 자산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관리 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카드’ 정리 범위 명확해져

‘장시기 미사용 구좌’는 오랜 기간 거래가 없고 잔액이 일정기준 이하인 은행구좌를 말한다. 사회보장카드나 공적금카드 등 민생 관련 구좌는 제외된다. 구체적인 시간과 잔액 기준은 은행마다 다르다.

이전과 비교해볼 때 이번 정리사업은 변화가 많고 일부 은행들은 미사용 구좌 판단 기준과 정리 범위를 세분화했다.

례를 들어 중국흥업은행은 구좌잔액 기준을 100원에서 10원으로 낮추고 유지기간을 180일에서 365일로 늘였다. 이로 인해 장시기 미사용 구좌로 분류되는 범위가 훨씬 좁혀졌다.

정리 대상에는 개인용 카드외에도 일부 은행들이 기업용 및 온라인 구좌를 포함하고 있다.

귀주성 귀안신구에 위치한 발전촌진은행은 11월 14일부터 1년간 수입과 지출 활동이 없는 법인 결제 구좌를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신강위글족자치구의 하전농촌상업은행은 11월 1일부터 개인 모바일 은행에 4년 이상 로그인하지 않았고 유효 거래 기록이 없는 구좌를 지속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상해소희지연매체광고유한회사 고급연구원은 은행의 ‘장시기 미사용 구좌’ 정리 기준 변경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시기 미사용 구좌’를 유지하면 자원랑비와 규정 준수 비용이 증가하므로 정리 범위를 온라인 구좌와 모바일 은행으로 확대하는 것이 원가절감과 능률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년간 은행의 ‘장시기 미사용 구좌’ 정리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교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면서 “소비자 립장에서 구좌 안전성이 보장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에게 카드 정리를 권장

왕모는 “등록금 카드, 월급 카드, 사회보험 카드, 인터넷 은행 구좌 등 카드가 너무 많아 셀 수조차 없어요. 그중 많은 카드는 잘 사용되지 않죠.”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2025년 2.4분기 결제체계 운영현황’에 따르면 2.4분기말 기준, 전국 금융 카드 발행량은 100억 6800만장으로 2024년말의 99억 1300만장 대비 1억 5500만장 증가했다. 그중에서 직불카드는 93억 5400만장, 신용카드와 결합형 카드는 7억 1500만장이다. 2024년말을 기준으로 우리 나라 인당 평균 금융카드 보유량은 7.04장에 이르렀다.

북경덕화형(상해)변호사 사무소 수석변호사 백요화는 “장시기 미사용 구좌는 효과적인 감시가 부족해 불법자금 이동이나 사기에 악용될 위험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좌를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개설 당시 등록한 휴대폰번호나 주민등록번호가 류출됨으로 인한 맞춤형 사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또한 잔액이 적을 경우 소유자는 구좌 변동을 놓치기 쉬워 불법적으로 도용당할 경우 은행이 안전보장 의무를 리행하지 않음으로 인한 분쟁이 생길 수 있다.”고 희망했다.

왕모처럼 다양한 명목으로 만든 금융카드가 많아 자신에게 ‘장시기 미사용 구좌’가 있는지 가끔 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은련(银联)의 운산불(云闪付)이 2021년에 ‘한번에 카드 조회’ 기능을 출시해 약 500개 은행의 구좌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카드 관리’-‘카드 조회’ 과정 대로 시도하면 약 5분 만에 개인금융카드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은행 신용정보 보고서나 은행 지점에서 직접 본인 명의의 모든 은행구좌를 확인할 수도 있다.

전문가는 카드 소지 소비자들에게 은행의 정리 작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구좌 정리 의식을 통해 본인 명의의 구좌와 자산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위험관리 의식을 확립해야 한다. 비밀번호 설정과 구좌 로그인 관리에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구좌는 신속하게 해지하여 불법 분자의 악용을 방지해야 한다.

백요화 변호사는 “은행은 문자 메시지나 앱 등으로 고객에게 정리 계획과 기한을 미리 알려야 한다. ‘장시기 미사용 구좌’ 잔액은 규정에 따라 관리해야 하며 임의로 몰수해서는 안되고 고객이 신분증으로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괄처리 방식을 피하고 로년층 및 저소득층 구좌에 인공 심사 확인절차를 추가해 차별화된 식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길림일보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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