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대
[끼예브 12월 5일발 신화통신 기자 리동욱] 우크라이나 매체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80억파운드 상당의 동결한 로씨야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미국은 유럽 국가들에 동결한 로씨야의 자산을 리용해 우크라이나에 ‘배상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을 동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은 당일 영국의 《더 타임즈》 보도를 인용하여 영국은 동시에 유럽련맹, 카나다 및 기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1300억딸라에 달하는 동결한 로씨야의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하기 위한 합의 달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향후 2년 동안 우크라이나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재정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통신은 5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국측은 동결한 로씨야의 자산은 로-우 휴전협의를 이끌어내는 ‘압력도구’가 되여야지 전쟁이 지속되도록 추진하는 도구가 되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유럽이 동결된 로씨야의 자산을 리용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미국측이 이 자산을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투자기금’ 등에 투입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3일, 유럽련맹 집행위원회 의장 폰 데어 라이언은 동결된 로씨야 자산으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기했는데 금액은 이전의 최대 1860억딸라에서 약 1050억딸라로 줄었다. 4일, 로씨야 외무부 대변인 자하로바는 “유럽련맹이 동결한 로씨야의 자산을 몰수할 경우 로씨야측은 해당 행위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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