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피로
[워싱톤 12월 6일발 신화통신] 6일, 미국 국방장관 헤그세스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연설에서 트럼프정부가 “국가의 실질적 리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본토와 서반구는 국가 안보 우선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헤그세스는 년례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4일 밤 백악관이 발포한 새 국가안보전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응당 리상주의적 유토피아사상을 버리고 실무적인 현실주의를 받아들여야지 민주건설, 간섭주의, 불분명 전쟁, 정권교체, 기후변화, 각성식 도덕적 설교와 무책임한 국가 건설에 주의력이 분산되여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국가의 실질적 리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트럼프정부는 “당연히 우리 국토와 서반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군측은 미국─메히꼬 국경 순찰사업에 더 많이 참여하며 미국은 서반구의 군사적 주도지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동맹국들에 국방비를 증가할 것을 요구하면서 “다른 지역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 동맹국들은 진정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스스로 책임을 다하길 기대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는 이 밖에 미국이 방위산업 기반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함정, 무인기, 방공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설 후 문답시간에 헤그세스는 9월 까리브해에서 이른바 ‘마약운반선’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미군의 2차 공격에 대해 계속하여 변호하며 자신이 공격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지휘관이 2차 공격을 가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배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라.”고 미군에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부인했다.
9월초, 미군은 까리브해에서 이른바 ‘마약운반선’ 한척을 격중한 후 또다시 2차 공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배에 있던 11명이 숨졌다. 미국 《워싱톤포스트》가 이 소식을 보도하고 나서 의회 민주당과 공화당의 여러 의원들의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그들은 이번 공격이 법률을 위반했는지, 전쟁죄를 구성하는지 등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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