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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기이한 바위산-뾰족산

  • 2008-01-08 07:52:47
뻐스를 타고 연길시가지를 벗어나 연집향소재지에 접어들 때 주의해 보면 뭇산중 그 정상에 바위봉오리가 유독 뾰족하게 솟아있는 괴이한 산을 발견할수 있다. 향소재지 뒤로 좀 멀리 보이는 그 산을 지도에서는 "얜퉁라즈(烟筒砬子)"라고 밝히고있지만 한족촌민들은 "얜퉁산(烟筒山)"이라고 하고 조선족촌민들은 "뽀족산"이라고 부른다. 어찌보면 굴뚝같아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모양새가 하늘을 겨냥한 창끝과 더 흡사해보인다. 뾰족산은 해발 649.6메터이다.

뾰족산으로 가는 길은 대략 두갈래이다. 하나는 연집하옆에 난 향도(鄕道)를 따라 한창 가다가 절벽길을 톺아오르거나 좀 더 올라가 산허리를 타고 오르는 길이고 다른 한갈래는 연길-도문 국도를 따라 조금 가다가 리민촌 밭길에 들어서서 산을 빙 에돌아 오르는 길이다.

절벽으로 오른다는것은 초보등산자들을 놓고보면 결코 쉽지가 않다. 때문에 안전하고도 쉽게 뽀족산을 오르려면 리민촌의 밭길을 택하는것이 상책일것이다. 밭길을 따라 한창 가면 뉘연한 초원이 펼쳐진다. 뛰염뛰염 자그마한 락엽송숲이거나 소나무숲이 우거져있는 초원은 산우의 커다란 들판이였다. 여름이면 초록빛 초원, 가을이면 황금빛 초원을 펼쳐주는 산언덕 들판은 소와 양떼들과 어울려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있다.

초원에 생긴 한갈래의 수레길을 따라 한참 가다가 다시 신비한 바위군체를 뚫고 한창 가면 깊은 골짝 너머로 커다란 솥뚜껑의 손잡이같은 뾰족산이 보인다.

뽀족산은 산우에 솟은 신비한 바위산이다. 네면이 다 절벽으로 된 바위산에는 별반 초목이 자라지 않고있다.

김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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