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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를 주름잡는 농기계의 “마력”

  • 2008-10-23 16:49:43
가을이 짙어가는 10월 19일, 연길시 조양천진 근로촌은 벼수확을 전부 끝냈다.

“530헥타르를 전부 기계화작업을 했습니다. 물론 봄철 모내기도 전부 이앙기로 했구요.”

촌의 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의봉민이 자랑스레 말한다.

길림성의 첫번째 벼재배 전과정 기계화시범촌이며 현재 대형수확기 21대, 이앙기 63대, 대형밭갈이기계 31대, 대형뜨락또르 31대를 보유하고있는 근로촌으로서는 그럴만도 했다.

“벼재배 전과정 기계화를 실현하니 량식생산능력이 크게 제고되고 농사철을 어기지 않게 되여 좋습니다. 게다가 자연재해를 방지할수 있고 대면적의 벼재배를 보급할수 있어 좋구요.”

근로촌농기계합작사 책임자인 장희는 이같이 기계화농사의 우점을 렬거하면서 특히 벼재배 전과정 기계화가 실시되면서 논을 대면적으로 부치는 농가가 해마다 늘어나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근로촌에는 논 10헥타르, 8헥타르를 부치는 농가가 푸술하며 이런 농가들의 년수입은 10만원을 웃돈다. 어떻게 보면 규모화재배가 근로촌에서는 현실로 다가든 셈이다.

“정말 변화가 큽니다. 호도거리를 시작할 때인 1983년까지만 해도 소대마다 고작 손잡이뜨락또르 한두대뿐이여서 기계화농사같은건 꿈도 꾸지 못했는데… 그땐 가정에 일손이 많아 그럭저럭 벼모내기와 벼가을은 인력으로 해결할수 있었지요. 일손이 딸릴경우에는 이웃이거나 친구, 동학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해결했지요.”

하지만 당시의 전통적이고 락후한 인력재배방식은 로동강도가 크고 로동시간이 길고 능률이 낮고 원가가 많이 들어 촌의 생산발전과 농민증수치부에 영향이 컸다. 게다가 20세기 90년대에 인 외국로무송출붐과 도시진출붐으로 촌은 로동력이 뚜렷하게 줄어들었다. 이런 문제들은 근로촌을 비롯한 연변의 허다한 농촌들에 대동소이하게 존재했고 이로 하여 농촌에서는 농업기계화의 필요성이 보다 두드러졌다.

“농업기계화를 실현해야 농촌의 생산력을 해방할수 있고 생산능률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제고를 가져올수 있었습니다.” 의봉민은 당시의 소감을 말했다.

때마침 2004년부터 국가의 농기계보조정책이 연변에 시달됐다. 2004년도에 돈화시가 국가농기계보조범위에 들었고 이듬해에는 주내 5개 현, 시, 2006년부터 올해까지는 전 주 8개 현, 시가 모두 국가농기계보조범위에 들었다. 따라서 근로촌농민들도 국가의 농기계보조를 향수할수 있게 되였고 농업기계화의 “마력”을 체감할수 있게 되였다.

“국가의 농기계보조금은 30%에 달합니다. 이밖에 보조액이 50%가 되는 전과정 기계화시범현 대상자금도 있는데 올해 전 주적으로 쟁취한 이 두가지 보조자금에 농민 자체의 투자를 비롯한 사회투자를 합치면 농기계투자액이 루계로 1억여만원 됩니다. 사상 최고수준이지요.”

주농기국 하보국장은 2004년부터 국가의 농기계보조가 시달되면서 연변의 농기계는 신속히 증대했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전 주 뜨락또르보유량은 6만 1300대, 농업기계총동력은 110만킬로와트, 농업기계 원 가치는 9.15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주었다. 뿐만아니라 농기계의 증대와 더불어 주내에는 농기계봉사조직도 우후죽순마냥 신속히 늘어나 현재 전 주적으로 농기계봉사조직은 4만여호, 그중 주, 현급 농기계협회가 5개, 농민경제합작조직형태인 농기계합작사는 36개에 달하며 농기계의 증대와 농기계봉사조직의 활성화로 올해 기계화밭갈이면적은 317.64만무, 기계화파종면적은 274.49만무, 전이된 농촌로동력은 6.8만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우리 주의 농업기계화종합수준은 65%, 올해는 66%를 목표로 하고있는데 지난해 국가의 평균수준 41%, 길림성의 평균수준 41.2%에 비기면 우리 주는 많이 높습니다. 돈화시는 76%를 견주고있습니다.”

하보국장은 농업기계화의 빠른 발전은 로동력해방, 작업능률제고, 표준화작업실현, 재해방지와 증산증수를 촉진하였고 농기계사회화봉사는 농기계의 리용률을 제고하고 토지류통과 규모화경영을 실현케 한다면서 이는 우리 주의 현대농업발전에 튼튼한 토대를 닦아놓았다고 말한다.

벼수확이 끝난 근로촌의 논에서는 이젠 고즈넉한 정적만 흐르고있다. 이따금 무리져 날아든 참새들이 낱알을 쫒아먹느라 분주할뿐이다. 그렇다고 촌의 모든 련합수확기들이 농가의 뜨락에서 한가로이 볕쪼임을 하고있는것은 아니다. 의봉민은 전 촌의 련합수확기 모두가 타곳의 벼수확에 나섰다고 알려주었다. 지난해 훈춘시의 한 농민이 수확기 한대로 당지에서100헥타르의 수확을 도맡아 10만여원을 수입했듯이 지금이 바로 련합수확기로 돈을 벌수 있는 시기이기때문이다.

김성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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