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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소들의 떼죽음, 대비책은 없을가?

소사양 관련 완벽한 관리제도 요청

  • 2009-04-06 15:04:27
정부의 농업지원 시책으로 소사양이 독려돼 농가의 주요소득원천으로 자리잡고있는 가운데 느닷없는 사고로 소들이 떼죽음을 당해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해 주목된다. 지난 2월 룡정시 삼합진 학서촌에 살고있는 리정룡(53살)가정과 기타 두 가정에서 애지중지 키워오던 품종이 좋은 튼튼한 소들이 6마리나 갑작스럽게 죽어가 ( 다른 6마리는 실종 ) 이들 가정에서 십수여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고 한숨으로 나날을 보내고있다.


지난 2월 14일 아침, 리정룡가정에 한통의 뜻하지 않는 전화가 걸려왔다. 남호산부근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전해왔는데 산에서 죽은 소를 발견했다는것이였다. 불길한 예감을 안고 온 가정이 동원되여 남호산에 이르러보니 그 전날 내린 새하얀 눈우에 군데군데 피자국이 질펀했고 두마리 소가 시체로 변해있었으며 소무리에서 6마리 소가 더 없어진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이들은 인차 삼합진파출소에 제보를 한 동시에 나머지 살아있는 소를 몰아왔는데 집에 도착한 소가운데서 4마리소가 코로 피를 흘리며 차례로 죽어갔다.
<< 명줄이나 다름없이 애지중지 키우던... 그렇게 튼튼하던 소들이 이렇게 죽어가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 리정룡농민의 안해 분선녀성은 너무나 기가 막혀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다.

15일 오후 5시 좌우, 삼합진파출소 류비소장이 리정룡가정에서 걸어온 제보전화를 받은후 사건의 엄중성을 깨닫고 인차 룡정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에 상황을 회보했다. 룡정시공안국에서는 기술일군을 급파해 삼합진에 도착하자 3개 분조로 나뉘여 사건해명에 착수했다. 하지만 소의 죽음과 련루될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24일까지 총 13마리 소가 비슷한 증상으로 죽었는데 이가운데 리정룡가정의 소와 함께 방목하던 김덕해가정의 소 그리고 다른 한 농가의 소도 들어있었다.

룡정시정부와 삼합진정부에서도 룡정시축목국의 기술일군을 동원해 사건현장에서 날을 새며 소가 죽은 원인을 분석했지만 기술감정을 거치지 않은 정황에서 서둘러 결론을 내릴수가 없었다. 이들은 죽은 소의 간과 위에 들어있는 음식찌꺼기를 채취한후 중국형사경찰학원 물증검증중심에 찾아가 화학분석을 의뢰했는데 소의 사망원인은 쥐약으로 인한 만성중독이라는것이 밝혀졌다.



리정룡가정에서 소를 방목하고있는 남호산부근에는 336헥타르에 달하는 밭이 있다. 지난해 여름 밭주인이 메돼지와 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밭주위에 대량의 쥐약을 살포했는데 소가 먹거리를 찾아먹다가 쥐약을 먹은것으로 드러났다.


며칠사이에 십여만원에 달하는 소를 잃은 리정룡가정에서는 요즘 우울한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가축보험이라도 있었으면 참가했으련만 현재로 가축보험이 없는게 현실이다 . 뜻밖에 눈을 펀히 뜨고 십여만원을 날려보내야 하는 이들의 마음이야 오죽하랴.
<< 연변조선족자치주 연변소 관리 조례>> 제21조에는 << 자치주 각급 목축업행정주관부문에서는 조치를 대여 연변소가 여린 상수리나무잎 등 유독식물과 기타 유독사료를 먹고 중독사고가 발생하는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법적으로 규정하고있다.
상기 사례는 소의 생장환경이 사실상 일부 파괴됐음을 시사해주며 상응한 관리가 부족했음을 말해주고있다. 물론 이런 빌미의 책임을 다각적인 각도로 분석해야 하며 다시는 상기와 같은 악과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측면에서 노력해야 할것이다.
삼합진정부 윤석주부진장에 따르면 요즘 삼합진정부는 농번기를 눈앞에 둔 이들 가정의 딱한 사정을 고려해 현재 해당 부문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있다..

상기 사건과 류사한 사례는 주내 로투구 등 여러 지역에서도 발생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지역적으로 소사양이 독려되고 연변소가 브랜드로 지목돼 산업화로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농민들 소사양에 관한 보다 완벽한 관리제도가 요청된다. 더불어 소사양농가들에서도 뜻밖의 상황에 대비할수 있는 요주의가 필요되고있다.


김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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