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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치기로 한해 만원 거뜬히 버니깐요"

훈춘시 춘화진 관도구촌 벌떼 붕-붕, 촌민들 희열 넘쳐

  • 2010-04-29 17:27:16
심산오지에 있는 훈춘시 춘화진 관도구촌은 아직도 의연히 쌀쌀한날씨다. 그러나 관도구촌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경의로운화폭이 눈앞에 펼쳐지고있음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여기는 가히 꿀벌의 서식군체라 할만큼 길 량켠과 집과 집사이로 붕-붕거리는 벌떼천지였으니말이다. 알고보면 그다지 놀랄일도 아니였다. 양봉업은 이 촌의 많은 농가들에서 해내려오던 전통부업항목이였으니 말이다. 다만 금년에 벌떼수가 더늘어나 그 위세가 커진것뿐이라고 촌민들은 이구동성이다.

소개에 의하면 지난 4월 8일, 훈춘시동북범국가보호구관리국에서는 이 촌의 10호 농가에 가치가 5만원어치에 달하는 벌통을 무상으로 보내주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일전에 이마을 찾은 기자는 뜨락에서 벌집을 손질하며 바삐 보내는 촌민 진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립민가정에서는 14통의 꿀벌을 치고있는데 그 수입이 여간 짭짤하지 않다는것이였다.

“옛날에는 가정수입은 주로 산에 가 기름개구리를 잡고 고사리를 뜯어다 파는것으로 해결하였었지유… 꿀벌치기를 해서부터 그 노릇을 그만두게 되였지요. 꿀벌치기는 들어가는 돈은 적지만 효익이 빠르니깐요. 두달이면 돈을 쥐게 되는걸유. 1년에 만원은 거뜬히 버니깐유…” 그러면서 꿀벌 14통을 치는데 드는 양봉도구를 비롯한 원가가 2000여원밖에 들지 않는다고하였다.

양봉기술면에 대해서 이 순박한 산골은 더욱 신심에 차있었다. 촌에 다년간 양봉경험이 있는 양봉호가 있는데다 훈춘시동북범국가자연보호구관리국의 사업일군들이 경상적으로 촌에 와 기술지도를 해준다는것이다.

마을을 쭉 둘러보노라니 진립민의 말은 과연 참말이였다. 촌민 랑점원, 곽성문, 곡쌍희네 가정에서도 뜨락에 일렬로 꿀벌통을 배렬해놓고 들날이는 벌떼를 흐뭇하게 구경하고있었다.곡쌍희는 이렇게 타산하고있었다. 이번에 분여받은 꿀벌통까지 합치면 금년의 수입이 더욱 톡톡하겠는데 이렇게 2년만 지나면 초가집을 벽돌집으로 바꿀것이라고...

훈춘시동북범국가자연보호구관리국 선전교육쎈터의 책임일군은 이렇게 소개하였다. 생태환경의 보호사업을 추진하고 생태보호와 경제발전이 서로 결합된 새로운 경로를 모색해내기 위하여 관리국에서는 성야생동식물보호협회, 국제야생생물보호협회, 세계자연기금회의 지지하에 중국동북범보호항목추진사업을 전개하였는데 춘화진 관도구촌은 이 항목에서 첫패로 부추키는 무수렵촌의 하나로 선정되였다. 촌에서는 이미 반밀렵순라보호대를 설립하였는데 촌민마다 모두 양봉원인 동시에 반밀렵순호대 대원으로 역할하고면서 양봉으로 수입을 올리면서도 야생동물을 보다 훌륭히 보호하고있다.

박득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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