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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아줌마들도 제집문앞에서 출근하게 됐어요!"

—훈춘시 춘화진에 토문자촌 "훈춘시농촌부녀창업취업기지"

  • 2010-08-31 19:42:32
24일, 훈춘시 춘화진에서 토문자촌 "훈춘시농촌부녀창업취업기지"가 정식 가동하였다. 30여명 농촌부녀가 바로 제집 문앞에서 직장으로 출근하게 되였다.

훈춘시농촌부녀창업취업서 토문자기지의 려세령은 이렇게 기쁨에 겨워 말하고있다.

"저희 30명 자매가 바로 제집 문앞에서 도시부녀 부럽지 않게 직장으로 출근할수 있게 된것은 모두 시부련회의 덕분이지요. 그들의 정성어린 도움이 없었더라면 저와 저희 자매들은 직장출근은 꿈에도 생각지 못할 일이였지요. 이젠 집에서 가사일도 돌보면서 직장으로 다니게 되였으니 참으로 꿈만 같습니다."

금년 초봄 훈춘변경경제합작구에 입주하고있는 일본독자기업 고사마옷공장의 책임자가 부련회 주석 김향순을 찾아왔다.

사실은 녀성로력이 엄청나게 딸린데서 부련회의 도움으로 녀성로동자들을 모집할가 해서였다.

고시마옷공장 책임자의 설명을 듣는 순간 김향순의 뇌리에는 언뜻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시부련회에서 녀성창업취업문제로 몇년간 모색하던 문제였던것이다.농촌부녀취업창업문제로 촌툰에 심입하여 조사연구하는 가운데서 이들은 아직도 농촌의 수많은 부녀들이 농촌에서 일감이 없어 농한기때면 고스란히 놀면서도 집과 아이들뒤바라지때문에 선뜻 집을 떠나 도회지로 진출하지 못하고있는 안타까운 실정을 료해하게 되였다.

"그네들에게 자기 집에서 출퇴근하도록 공장을 옮길수는 없을가"

스스로도 엉뚱한 생각임을 번연히 알면서도 집안일에 발목이 묶여있는 산골마을 자매들을 눈에 떠올리느라면 그는 이런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었다.

그는 조심스레 자기의 생각을 내비쳤다. 그리고 몇년간 고심하던 고민도 털어놓았다. 뜻밖에 기업소측에서는 대찬성으로 적극 성원해나섰다. 하여 시부련회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금년 4월초에 서토문자촌 30명의 농촌주부가 고시마옷공장에 와서 석달간 실습하게 되였다.

그사이에 시부련회와 회사측에서는 서로 협의를 맺고 공장측에서 기계설비와 기술지도를 책임지고 시농촌부녀창업취업기지에서 공장건물을 임대하여 서토문자촌에 고시마옷공장의 분공장을 앉히기로 하였다. 진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만원의 공장건물임대료를 대주었다.

본공장에서는 또 비록 강습을 받았다 해도 아직은 미숙한 30명 종업원의 수입을 고려하여 석달간 달마다 800원의 수입을 보장해주기로 하였다.

생산가동식날 기술지도차로 난생 처음으로 춘화라는 산골마을에 와보았다는 류녀사는 "아직 기계를 다루는것이 좀 서툴기는 하지만 참으로 책임감이 높은분들이라서 인차 적응할것입니다"고 희망에 넘쳐있었다.

이 기지의 큰 언니격으로 제일 나이 많다는 53세의 동씨 아줌마는 "제집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니 참으로 편리하답니다. 집안일도 지장받지 않고 또 이렇게 출근해서 돈을 벌게 되니 말입니다"라고 하면서 내심의 희열을 감추지 못하였다. 직장주임 려세령은 우리들에게 이런 얘기를 들려주었다.

본래 공장규정대로 하면 아침 8시에 출근하는데 자매들은 자기네끼리 토론하고 아침출근시간을 반시간 앞당겨 7시 30분으로 결정하였다는것이다.

"이젠 우리 공장인데 우리 공장을 우리가 보살피고 잘 꾸려나가야지요" 그녀들의 한결같은 심성이였다.

박득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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