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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태양광 발전 도로 등장

  • 2014-11-27 08:56:28

네델란드 솔라로드 프로젝트 추진

에너지생산을 위해 태양광을 리용하기 시작한것은 상당히 오래전의 일이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에너지생산량에 비해 너무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태양전지패널은 대개 옥상이나 지붕처럼 토지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에 설치되고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옥상의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이곳에 태양전지패널을 설치하는 경우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추세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공간이 바로 도로이다. 토지외에 태양광을 가장 많이 흡수할수 있는 공간이 바로 도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도로에 설치할수 있는 마땅한 태양전지패널이 없었기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한채 에너지전문가들의 생각속에서만 머물러있었다.

그런데 최근 네델란드에서 최초의 태양광 활용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져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친환경 디자인 전문매체인 인해비타트는 태양전지패널이 깔린 자전거 시범도로가 네델란드에 만들어졌다고 보도하며 비록 자동차도로는 아니지만 최초의 태양광도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초의 태양광도로가 깔린 곳은 암스테르담북쪽에 위치한 크롬메니라는 마을에 있는 전용자전거 도로이다. 자전거는 네델란드에서 인기있는 교통수단의 하나이다. 네덜란드 전역으로 따지면 무려 2만 5000킬로메터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되여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제쳐두고 자전거도로가 선정된 리유는 측정과 실험의 용이성때문이다. 도로변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전력생산현황 측정이 용이하고 추가적 실험과 개선사항을 시도해보기에 적합하기때문이다.

"솔라로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시범도로의 길이는 약 70메터 정도이다. 이 시범도로는 2.5×3.5메터 크기의 콩크리트모듈과 강화유리로 덮인 조립식 패널로 이루어져있다. 유리덮개 표면은 사고방지를 위해 미끄럼방지처리가 되여있다.

솔라로드의 원리는 길의 표면에 비춰지는 태양광을 태양전지판이 흡수해서 전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도로표면이 거대한 태양전지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것이다. 이를 위해 콩크리트모듈의 안쪽에는 결정실리콘 태양전지가 숨어있다. 물론 빛이 통해야 하기때문에 태양전지 우로는 1센치메터 두께의 강화유리가 덮여있다.

이 시범도로는 1년에 1평방메터당 50~70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할수 있다. 이는 네델란드에서 최소 한 가정이 1년동안 사용할수 있는 량이다. 솔라로드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도로의 가로등이나 신호등을 켜는데 우선적으로 리용될 예정이다.

네델란드 융합과학연구원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네델란드 전체 도로에 태양광전지가 설치된다면 산술적으로 280~420만가구가 전력을 공급받을수 있을것으로 예측하고있다.

솔라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있는 비트박사는 “15년 이내에 리익을 창출해내는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하며 “그때가 되면 전기자전거와 전기자동차가 도로로부터 직접 충전할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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