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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머리 이식수술 래년 12월 실시

  • 2016-08-04 10:08:35

과연 한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다른 사람의 몸에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을 거둘수 있을가?
지난 3일(현지시간) 로씨야의 컴퓨터과학자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1세)가 래년 12월 사상 첫 '머리이식수술'이 예정대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스피리도노프는 다음달 이 수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큰 륜리적 론란을 일으킨 이 수술은 한 사람에게서 머리를 통째로 분리한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딸리아출신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박사가 주도하는 이 수술은 이같은 방식때문에 일명 '프랑켄슈타인 수술' 이라는 비판도 받고있다.  
스피리도노프의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리유는 그가 이 수술의 첫번째 대상이기때문이다. 스피리도노프는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인 베르드니히-호프만이라는 병을 앓고 있으며 그 증상도 나날이 악화되고있다. 스피리도노프는 "이 수술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있다"면서도 "단 한번이라도 건강한 신체를 빌어 스스로 일어서고싶다"고 털어놨다.   
다소 황당하게도 느껴지는 이 수술은 그러나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동물의 머리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적이 있었다. 처음 머리이식수술의 대상은 원숭이로서 지난 1970년 미국의 뇌이식 전문가 로버트 화이트박사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당시 다른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받은 원숭이는 수술후 깨여나 눈을 뜨고 맛을 보는 등 일부 성과를 냈으나 9일후 죽었다.
카나베로박사가 공개한 머리이식방법은 이렇다. 먼저 12도~15도 환경에서 머리를 정확히 분리한후 1시간내에 특수고분자 소재의 ‘접착제’로 다른 신체의 혈액순환계에 련결한다. 이후 척수련결 등의 고난도 과정을 거쳐 100명의 외과전문의가 달라붙으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것이 카나베로박사의 주장이다.

카나베로박사는 이 비용을 인민페로 약 7300만원 정도로 추산하고있다. ‘프랑켄슈타인 의사’ 라는 비아냥에도 카나베로박사가 계속 머리이식수술을 연구하는 리유는 성공할 시 전세계의 스피리도노프같은 수많은 사지마비환자들이 다른 신체를 빌어 우뚝 일어설 수 있기때문이다. 
이미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머리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것으로 알려진 카나베로박사는 “어떤 신경손상도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이 이루어졌다”면서 “원숭이 수술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얻을수 있었으며 대중들에게 머리 통째이식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이 갖는 난관도 하나 둘이 아니다. 먼저 의학적으로 실제로 가능한지 여부이다. 미국 정형외과학회 회장 윌리엄 매튜박사는 “머리이식수술이라는 아이디어와 방식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아직 수술타이밍은 아닌것 같다. 먼 미래에서나 이루어질 일”이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수술이 성공한다고 해도 숱한 륜리적 문제와 론란은 필연적이다. 례를 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로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것 등이다.
스피리도노프는 "현재 카나베로박사와 계속 련락하며 수술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있다"면서 "사상 첫 머리이식수술의 대상이라는 점이 두렵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하는것이 리치"라고 밝혔다. 
외신/연변일보 뉴미디어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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