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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달라도 간이식 가능… 면역반응 부작용 줄여

  • 2017-03-14 10:24:11

[사진: 한국 중앙대학병원 간담췌외과의 서석원 교수팀이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서교수팀이 시행한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도중 환자가 사망한 경우는 한건도 없다.]
간이식은 간경변·간암 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식받는 사람과 간을 기증하는 사람의 혈액형이 맞지 않으면 이식이 불가능하다는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였다. 2010년 이후 혈액형이 다른 사람 사이에서도 간이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이라고 한다. 한국 중앙대학병원 간담췌외과 서석원교수는 "면역억제 약물와 혈장교환술의 발달로 기증자와 수혜자간의 혈액형이 달라도 간이식이 가능해졌으며 수술했을 때 성공률과 생존률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원래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피가 몸에 들어오면 몸속 항체가 거부반응을 일으켜 피속에 덩어리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사망할수 있다. 때문에 혈액형이 불일치할 때는 간기증자의 혈액형에 대한 항체를 없애는 주사제를 수술 3주전에 맞아야 한다. 이 주사를 맞으면 3개월 정도 골수에서 항체가 새로 만들어지는것이 억제된다. 기존의 혈액에 남아있는 항체는 혈장교환술을 통해 제거한다. 혈장교환술은 환자의 혈액을 빼낸 뒤 원심분리장치를 통해 특정 성분을 제거하고 다시 환자의 몸에 투여하는 시술이다. 다른 장기도 혈액형 부적합 이식술을 할수 있지만 현재는 간이식이 가장 활발하다.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재생능력이 뛰여나며 면역반응 부작용을 자체적으로 없앨수 있기때문이다.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받으려면 수술 성공률이나 생존률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수술성공률은 수술중이나 수술 1개월 이내에 합병증 등 문제가 생기지 않는것을 뜻한다. 생존률은 수술받은 환자중 생존한 환자의 비률이다. 한국 중앙대학병원 간담췌외과 서석원교수팀은 2015년부터 혈액형이 다른 기증자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22건 시행했다. 수술 성공률과 생존률은 96% 이상이였다. 대학병원 평균수치(80~90%)보다 높은 비률이다. 수술중 사망은 한 건도 없었다.
외신/연변일보 뉴미디어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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