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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약의 배신, 고지혈증에 좋다더니 "효과 글쎄"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팀 "금연과 규칙적 운동이 중요"

  • 2017-12-12 14:01:37

오메가-3 자료사진.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팀은 1988~2016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치료 효과에 대한 58편의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생선’이라 부르는 생선류에 들어있는 물질로, 미국심장협회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특히 심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중요한 고중성지방혈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오메가-3 지방산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물론 치료 효과도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위약(가짜 약)보다 38.59㎎/㎗만큼 낮췄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은 3㎎/㎗ 높였다. 하지만 분석에 포함된 임상시험들 사이에 효과 차이가 심했고, 전반적으로 임상시험연구의 질적 수준이 낮았으며 분석에 포함된 임상시험의 약 70%는 연구대상자 수가 100명 미만으로 적어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지질혈증, 특히 고중성지방혈증의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은 ”오메가-3 지방산 외에도 비타민, 글루코사민, 유산균 등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건강유지를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기보다는 금연, 절주, 표준체중 유지, 과일과 채소의 충분한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인 유럽지질과학기술저널(European Journal of Lipid Science and Technology) 12월호에 발표됐다.

연변일보넷/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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