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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모습 1,2,3] “연변의 ‘강남’으로 놀러오세요”

  • 2018-06-13 17:03:52


당나라 저명한 시인 두목이 강남지역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정경을 강남촌이라는 시에 담은 뒤로 사람들은 강남촌, 강남이라 하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고장, 살기 좋은 고장을 떠올리게 된다. 헌데 그런 의미지의 강남촌 우리 연변에도 있어 새삼스럽기만 하다.



6일 오전 10시경, 농망기가 갓 지난 돈화시 관지진 강남촌은 마을 전체가 조용했.


마을 광장에서 동네 로인들이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것이 보여 틈에 끼였다. 로인들에게 강남촌의 이모저모를 물었더니 너무나 열정적으로 대답해주었다.


63가구에 270명이 살고 있네. 그렇구 말구. 모두 조선족이라네.

우리촌은 무공해 벼와 량질 콩으로 이름 있다네.

재작년에 우리 촌은 길림성 아름다운 향촌으로 뽑히기까지 했네.

현대농업시범단지가 있는데 거기에 옥수수다수확재배구역, 콩시범시험구역, 벼고광합성효과재배구역, 잡곡재배관상구역, 련꽃감상레저낚시구역, 과일야채채집구역 같은 것들이 있지. 한번 구경할만 곳이네.



고향 안도에서 건너와 강남촌에 자리잡은지 40년째 된다는 리씨 로인은 마을이 하도 좋아서 자기는 남들이 출국로무, 타향로무를 택할 때에도 고향에 그냥 남아있었다고 알려주었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린 녀자아이가 쫑드르르 달려왔다. 이 마을의 꼬맹이 유희선(4살)이였다. 그러자 로인들이 너도나도 아이에게 사탕을 쥐여주며 이뻐해마지 않았고 아이는 고맙습니다.라고 깍듯이 인사를 하고나서 어른들이 쥐여주는 사탕을 애고사리 같은 손에 받아들었다.


우리 마을 정말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이제 민속촌으로 거듭나게 되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살기 좋을 겁니다. 그때면 놀러 오는 손님들도 많을텐데 투숙때문에 걱정하신다면 우리 집이라도 내줄 것입니다...


마을에서 만난 촌민 리철근씨는 지난해부터 촌에서 300만원을 투자하여 부지면적이 4000평방메터 되는 민속관광휴가구를 건설하고 있다며 자랑했다.


시원하게 뻗은 세멘트포장길을 따라 촌민위원회 사무실을 찾아가니 촌당지부 석성철(48) 서기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현재 주차장, 공공화장실, 인행도보관광길, 료식업체, 주숙봉사구 등 부대적인 관광봉사시설이 건설중에 있습니다. 이제 민속관광휴가구가 완공되면 관광객들의 레저휴가가 더욱 편리해질 것입니다. 


석성철 서기는 2016년 이래 촌에서는 지역우세와 민족특색에 의탁해 농가락 민속음식봉사업을 발전시키고 현대농업관광시범단지를 건설하여 년 5000명 관광객을 맞고 있다면서 민속관광휴가구가 구실을 하게 되면 강남촌의 앞날은 더욱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김란화 윤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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