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여지가 많을수록 결정장애 일으킨다

2018-10-09 15:41:31

식당메뉴판에서 어떤 것을 고를지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 있었다면 그것은 심리학자들이 ‘오버로드’라 부르는 경험을 한 것이다. 우리 뇌는 많은 수 중에서 하나를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20년 전 미국에서 이뤄진 실험은 이 효과를 설명한다. 연구진은 식료품점에 테이블을 두고 고객들에게 '잼' 샘플을 제공하는 연구를 기획했다. 그 실험에서는 잼 샘플 24개가 제공됐다. 평소에는 6개만 제공됐다. 실험 결과 많은 손님들이 잼이 높여진 테이블 앞에 멈추고 잼 샘플을 맛보는 회수가 많았다. 하지만 잼을 구입하는 손님의 수자는 많지 않았다. 6개의 잼 샘플을 놓았을 때 손님들이 테이블 앞에 멈춰서서 잼을 살피는 회수는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잼을 구매하는 회수는 24개의 잼을 놓았을 때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행동경제학과 캐머런 교수는 선택 과부하에 대한 뇌의 반응을 비롯해서 뇌가 몇가지 선택지를 선호하는지 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연구를 조직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그룹으로 나뉘여 커피잔 등에 붙일 수 있는 풍경사진을 6장, 12장, 24장씩 받았다. 그리고 난 뒤 마음에 드는 풍경 사진을 골랐다. 대조군은 컴퓨터 화면으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이미지 선택은 컴퓨터가 알아서 무작위로 진행됐다. 분석결과 참가자들이 사진을 선택하는 동안 뇌의 두 령역이 활성화됐는데 의사 결정이 가져올 잠재적인 리익 등에 관여하는 전대상피질과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갖고 있는 가치에 대해 관여하는 ‘선조체’ 령역이였다.

연구진들은 뇌의 두 령역이 12개의 선택권이 있을 때 가장 많이 활성화됐으며 24개의 선택 항목이 있을 때 가장 덜 활발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캐머러 교수는 “뇌 활동 패턴은 아마도 선조체와 전대상피질의 상호작용”이라며 “또한 뇌가 할일이 증가하는 일에 대해 선택에 대한 잠재적인 보상(그들이 머그컵에 붙일 정말 좋아하는 그림을 얻는 것)이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선택지의 수자가 늘어나면 잠재적인 보상이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익의 감소로 인해 곧 안정화를 되찾는다.

동시에 선택지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노력도 증가하게 된다. 정신적인 노력과 잠재적인 보상은 보상이 너무 낮지 않고 노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달콤한 ‘지점’을 찾아낸다. 이 패턴은 단지 웹 브라우저로 이미지를 보여줬을 때는 작동하지 않았다. ‘잠재적인 보상’이 없을 뿐 아니라 그림을 선택하는데 노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캐머러 교수는 “12개는 인간의 의사결정을 위한 ‘매직넘버’가 아니다”라며 “단지 실험 설계를 위한 산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도 선택에 있어서 리상적인 옵션지의 개수는 8~15개 사이에 있으며 이는 보상과 선택 평가의 어려움, 개인의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물론 가장 가까운 식료품점을 방문하면 많은 상품들이 수십가지가 놓여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통로에는 수많은 브랜드와 크기, 향, 질감, 특성을 갖고 있는 치약이 놓여져있고 조미료 통로에는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수십개의 겨자가 있다. 캐머러 교수는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많아 선택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도 “하지만 선택지가 많을 때 자유를 느끼며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수적으로 우리의 눈은 ‘위’보다 크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택지를 원하는지 생각할 때 결정을 내림으로써 발생하는 좌절감을 정신적으로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분야에서 향후 연구는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정신적 비용을 탐색하고 정량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정신적인 노력은 무엇인가. 비용은 무엇일가. 이에 대한 리해는 상당히 부족하다.” 이번 론문은 국제학술지 《자연 인간 행동》 10월 1일자에 게재됐다. 

종합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