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주변 우주쓰레기 7500t 영국 연구진 세계 첫 포획실험 성공

2018-10-12 10:52:02


영국 연구진이 처음으로 우주공간에서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우주쓰레기는 수명이 다한 위성의 부품에서부터 페인트 조각에 이르기까지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인공물체를 말한다. 크기가 작아도 워낙 속도가 빨라 우주선이나 위성에 부딪히면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위험한 우주쓰레기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국 서리대학 우주센터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각)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발사된 '리무브데브리스(RemoveDebris)' 위성이 그물을 발사해 가상의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서리대학에서 설립한 위성 전문업체 서리 새털라이트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것으로서 지난 4월 미국 스페이스X사의 로켓에 실려 우주정거장으로 갔다.

리무브데브리스 위성은 세탁기만 한 크기에 무게는 100㎏이다. 위성은 우주쓰레기 역할을 할 벽돌만한 크기의 초소형 위성을 탑재하고 있다가 실험전에 우주공간으로 방출했다. 이후 위성은 가상의 우주 쓰레기 7m 앞으로 가서 폭 5m의 그물을 발사해 포획했다.

서리대학 우주센터는 다음달에도 가상의 우주쓰레기인 또 다른 초소형 위성을 방출하고 내장된 카메라로 크기와 모양을 파악하는 실험을 한다. 래년 1월에는 새로운 포획실험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위성 상단에서 10㎠ 면적의 과녁을 단 로봇팔을 1.5m 뻗고 여기에 작살을 쏘아 맞혀야 한다. 마지막은 그물로 감싸거나 작살로 꿰뚫은 우주쓰레기를 불태우는 실험이다. 래년 3월쯤 10㎡ 면적의 돛을 펼쳐 위성의 속도를 떨어뜨릴 예정이다. 서리대학 우주센터의 구그리엘모 아그리에티 소장은 "최종적으로 우주 쓰레기가 수거 위성과 함께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마찰열에 불타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의 주변에는 7500t 이상의 우주쓰레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우주국(ESA)은 우주쓰레기 쪼각이 약 1억 7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작아도 속도가 AK 소총으로 쏜 총알의 10배(시속 2만5000㎞)나 돼 우주선이나 위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은 길이 5㎝ 이상 크기의 우주쓰레기 2만여개를 잠재적 위험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우주 선진국들은 다양한 우주쓰레기 포획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은 전기를 띤 채찍을 휘둘러 우주쓰레기가 달라붙게 하는 실험을 했지만 채찍이 풀리지 않아 실패했다. 스위스는 집게발, 미국은 접착테이프로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종합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