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구름을 건조지대로 옮기는 기술 개발 중

2018-11-13 13:23:34

신화넷(新华网)에 따르면 국내과학자들은 여러 인공위성으로 비구름을 건조지대까지 이동시키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비가 잦은 남부지역의 비구름을 머나먼 북부 건조지대까지 이동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한 조로 이뤄진 6개의 인공위성이 남부지역에서 비를 잔뜩 머금은 구름부터 찾아내 '대기 이동 통로(空中走廊)'를 형성한 뒤 건조한 북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천하(天河)'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상해항천기술연구원(上海航天技术研究院)이 주도하고 있다. 천하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 실행에 옮겨질 예정이다.

습한 남부지역은 종종 홍수로, 반면 북부지역은 가뭄으로 고통 받군 한다.

그러나 문제는 비가 쏟아지게 만들려면 비구름이 충분히 형성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매우 건조한 북쪽 황하(黄河) 류역까지 비구름을 끌고 갈 수 있는 기후변화기술에 대해 연구중이다.

2008년 8월 8일 밤 비가 내리지 않는 가운데 북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과학자들이 인공강우와 비슷한 방법으로 비를 내리지 않게 조치한 덕이다.

북경기상국은 이날 오후 들어 북경 서부와 북부에 비가 내릴 조짐이 보이자 북경과 린근인 하북성의 52곳에서 비구름을 몰아내는 대규모 '역(逆) 인공강우'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밤 북경의 습도는 90%를 넘어섰고 북경기상국은 개막식이 한창 진행중인 오후 9시 45분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황색 호우 주의보까지 발령했다.

그러나 초대형 '역 인공강우' 작업 덕에 비는 내리지 않았다. 기상부문은 8일 강수 확률이 높아지자 이날 오후 4시부터 북경 시내 21곳에서 비구름 분산 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이 탑재된 로켓 1104기를 발사했다.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이날 비구름 분산에 '요드화은'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천하 프로젝트의 장기적 목표는 건조한 황하류역에 년간 50억㎥의 비가 내리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비구름의 이동 경로로 사용될 대기통로를 어떻게 만들어낼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천하 프로젝트라는 아이디어는 중국과학원의 왕광겸(王光谦) 원사의 것이다. 왕광겸 원사는 관련 인공위성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그는 "6개 인공위성에 대기의 온도와 습도, 구름의 함수률(含水率) 측정 설비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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