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간 근무하면 60초를 기여…’
연길차무단 역무원 장붕

2019-02-11 09:04:01


연길차무단 역무원 장붕에게 올해는 특별한 한해이다. 역무원직에 종사한 이래 맞는 서른번째 음력설 려객수송이 그녀에게는 정년퇴직 전에 수행하는 마지막 과업이기 때문이다.

2일 오전 9 시 40분경, 금방 플랫폼에서 려객을 떠나보내고 대합실에 들어선 장붕을 만났다. 훤칠한 키에 빨간색 제복 차림을 한 그녀는 이따금씩 휴대용 무전기로 팀원들과 련계하며 려객운수 사업을 빈틈없이 조직하고 있었다.

오는 11월에 정년퇴직하게 되는 장붕은 연길차무단 연길서역에서 년령이 가장 많은 역무원이다.  그녀는 “저희는 오전 8시 10분에 출근해 저녁 10시 30분까지 일하고 역휴계실에서 휴식한 후 이튿날 아침 4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한 다음에야 퇴근합니다.”고 소개했다. 기차역 매개 일터의 사업을 조률하는 동시에 역사 입구, 대합실, 매표실, 승강장, 출구를 오가며 려객들을 안내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봉사를 제공하는 것이 그녀의 일상이다.

한번 출근할 때마다 그녀는 3만여보를 걷는다고 했다. 오래동안 서있고 기차역을 순시하느라 걸어다니기 때문에 발은 늘 부어있었다. 또 하루 일을 마치고 나면 목이 쉬거나 잠을 설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렬차 간격을 리용해 당직실에서 휴식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려객들의 물음에 상세히 해답해주는 한편 바닥을 청소했다. 그렇게 언제 어디서나 젊은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으며 인생 스승이 되여 후배들을 이끌었다.

장붕은 “음력설 려객수송기간 기차역 대합실의 안전을 책임지고 려객들이 무사히 차를 탈 수 있게 하는 일이 힘들지만 보람 있습니다. 시련을 거쳐야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많은 청년종업원들에게는 이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하는 가운데서 경험이 많은 종업원들이 젊은이들을 이끌어주면 성장주기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고 밝혔다. 3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려객에게 자기 돈으로 표를 사주었는지, 얼마나 많은 중점 려객을 부축해 기차에 오르게 했는지 그녀는 하나하나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움받은 려객들이 고마워하던 그 눈빛과 밝은 모습은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음력설 뿐만 아니라 평소에 그녀는 려객수송 사업에서 친절봉사로 손님들의 출행에 편리를 마련하고 실제 행동으로 려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면서 평범한 일터에서 아낌없이 헌신하여 자신의 인생가치를 빛냈다.

‘1분간 근무하면 60초를 기여하자!’ 이는 장붕의 좌우명이다. 30년 전 려객수송 사업을 시작하며 다진 신조는 그녀의 일거일동에서 구현되고 있었다. “1988년에 사업에 참가한 이래 어언 30년이 되였어요. 오라지 않아 일터를 떠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그녀의 눈가에는 어느새 이슬이 맺혔다.

“려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 저희들의 봉사 목표입니다. 이번 음력설에는 모든 려객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더 정성을 기울이렵니다.” 그녀는 무선전화기로 렬차 영접 준비작업을 포치하며 플랫폼으로 향했다.

글·사진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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