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벗들 훈춘서 문화 체험
음력설 분위기 만끽

2019-02-11 09:04:01

1일, 훈춘시 하남가 영성사회구역에는 4명의 로씨야 손님이 찾아와 명절 분위기가 짙은 사회구역에서 뜻깊은 활동을 체험했다.

료해에 의하면 영성사회구역에서는 2014년부터 로씨야인들이 사회구역에서 문화교류를 하도록 여건을 마련했는데 로씨야인들은 중국의 쭝즈 만들기, 만족 종이 오리기에 농후한 흥미를 가졌다. 매년 단오절, 음력설 등 명절이면 이들은 어김없이 사회구역을 찾아 사회구역 주민들과 함께 쭝즈를 만들고 종이 오리기를 했다.

이들은 사회구역에 도착한 후 활동실, 사무실을 참관하고 창의실에서 예술가들이 제작한 수공예품을 감상한 후 만족 종이 오리기를 배우려는 소망을 말했다. 훈춘시에서 이미 5년간 생활한 다니야는 만족 종이 오리기 공예에 대해 오래 전부터 들어왔고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른 3명의 로씨야 녀성도 중국에 처음 왔지만 종이 오리기에 흥미를 가지고 전통과 기술을 상세히 료해하려 했다. 훈춘시 만족 종이 오리기 협회 회장 채경진이 로씨야 관광객들에게 종이 오리기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사회구역 간부들은 또 만족의 전통음식들을 사와 로씨야벗들이 맛보도록 했다. 로씨아벗들은 기자에게 “오늘 주민들과 함께 종이 오리기를 배우니 매우 기쁩니다. 직접 ‘복’자를 만들고 만족 종이 오리기 예술을 터득하는 등 생동감 있는 현장체험을 통해 중국의 전통명절인 음력설 기분을 다분히 느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훈춘시는 로씨야와 접한 지역우세와 수려한 자연풍광, 다원적인 문화 등에 힘입어 갈수록 많은 로씨야 관광객들을 흡인했고 다니야처럼 훈춘시에 와 사업하고 생활하면서 정착하는 이들도 늘고 있었다.

오늘날 훈춘시 거리를 걸으면 도처에서 로씨야 특산물 판매점을 볼 수 있다. 길가의 점포 편액에는 중국어, 조선어, 로씨야어가 새겨져있어 훈춘시의 다국적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상항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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