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실리 추구 소비자 본격 늘어

2019-02-14 09:05:05

민족 대명절인 음력설, 섣달그믐날을 시작으로 설련휴 내내 집에 머물러 명절상 차리고 ‘권커니 받거니’를 반복하던 풍습이 달라졌다. 최근 몇년간 음력설기간 관광, 쇼핑, 친목 도모 등 목적으로 집문을 나서는 주내 주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정월 초하루날(5일) 찾은 연길모드모아민속관광리조트는 실내 온천, 물놀이장, 스키장 모두 주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추후 통계에 따르면 2만 1400여명이 설련휴기간 이곳을 찾았는데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주를 이루었다.

“량가 부모님을 설 내내 지속되는 번잡한 가무로동으로부터‘해방'시키고 겨울관광의 묘미를 느끼게 해드리려는 취지에서 그믐날부터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처음엔‘설에는 무조건 가족끼리 집에서 새해를 맞아야 한다.’며 한사코 반대했던 로인들이 틀을 깨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며 반가와합니다. 벌써 남편과 래년 설련휴 관광코스를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길시 시민 리향화는 느긋이 온천욕을 즐기는 부모님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같이 밝혔다.

시어머니의 생신에 즈음해 4대가 온천을 찾은 박녀사네도 설련휴기간 관광을 선택한 데 만족감을 표했다.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머님에게 기억에 남는 설이 될 듯합니다.”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의 추후 통계에 따르면 이번 음력설기간 주내 각 관광지에서 접대한 관광객수는 연인수로 83만 4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2%가량 증가했다.

설련휴기간 매출액이 감소하던 명절 시장가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7일, 연길시백화청사 녀성복장 총괄 경리 리효천은 “설날을 전후해 적막감이 감돌던 전과는 달리 그믐날이나 설날에 상가를 찾는 고객들로 백화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라고 밝혔다. 연길백화슈퍼마켓 담당경리 조상에 따르면 올해도 설 전에 음식을 비축해두는 소비습관은 여전하나 과일, 육류 등 보관이 어려운 식품은 그믐날, 설날을 막론하고 즉시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달라진 시민들의 설명절 소비 관념에 할인, 상품권 반환 등 판촉 활동이 가세하면서 설명절기간 연길시백화청사, 연길대상천성쇼핑광장 등 연길시 대형 상가의 매출액은 1.1억원에 달했다.

명절기간 음식점을 찾은 차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연길시상무국의 조사에 따르면 음력설기간 연길시 료식업체 매출액은 전해 동기 대비 8%가량 증가했다. 그믐날 저녁(年夜饭)은 꼭 가족끼리 손수 차려 먹는 풍습이 변하면서 그믐날부터 주내 크고 작은 음식점에서 호황을 맞았고 설기간 영업을 재개한 배달업체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5일 저녁, 우의호텔 1층 홀에서 만난 연길시 시민 최선생은 “올해부터는 격식을 갖추지 말고 실리를 따지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불편한 몸으로 명절 음식 준비에 나서는 안해와 설거지로 허리 펼 새 없는 며느리에게 올해는 진정한 ‘휴가’를 누리게 하려고 명절날 식당을 찾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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