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으로 떠나는 힐링려행…그속에서 자연과 력사를 느끼다

2019-03-06 15:19:35






하루하루 드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 싶다면 농촌으로 떠나보자.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마을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그 마을의 자연과 력사문화를 더듬으며 주위를 거니는 것도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힘을 불어넣으며 지식 함양에도 리로운 오감 만족, 힐링 투어의 하나의 수법이다.

2월 23일, 휴일을 리용해 배낭족들 사이에 끼여 룡정시 로투구진 관선촌으로 일일 려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농촌 힐링려행의 색다른 묘미에 푹 젖어들었다.


하늘 높이 우뚝 선 천년 고목

302 국도를 따라 룡정시 로투구진 동북부에 자리잡은 관선촌 제3조에 이르면 마을 한복판에 고목문화광장이라고 명명한 광장이 보인다. 그리고 광장입구에는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한그루의 고목이 하늘을 높이 떠이고 서있다. 천년 세월의 풍파속에서도 끄떡없이 마을의 대들보를 지켜온 천년 느릅나무이다.

긴가민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기라도 하듯이 이 느릅나무 옆에는 지난해 6월 7일 연변림업과학연구원의 천년 수령을 인증하는 결과보고서가 적힌 ‘느릅나무 수령검증의견’이라는 패쪽이 떡하니 세워져 있다.

둘레가 170센치메터에 달하는 이 느릅나무는 성인 서너사람이 손을 맞잡고야 그러안을 수 있다.

“우리 촌에는 천년 고목뿐만 아니라 장성 유적, 봉화대, ‘땅벌집’, 기암괴석, 우물터 등 많은 옛 문화유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날 지인의 부탁에 의해 마을 소개에 나선 원 촌당지부서기 녕보재는  “마을에 80, 90고령의 장수로인들이 많아 관선촌이 ‘장수마을’로도 불리운다.”며 생태 관광마을에 대한 자랑을 늘여놓았다.


길림성 문물보호단위 ‘연변 변성- 관도구간’

관선촌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끄는 것은 단연 길림성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된 ‘연변 변성 –관도구간’이다. 고목문화광장에서 발길을 돌려 완만하게 펼쳐진 마을 뒤산 등성이를 따라 한바퀴 도느라면 관선촌의 이 력사유적지와 마을의 옛 문화유산을 두루 만나볼수 있는 행운을 지니게 된다. 물론 가는 길에 빼여난 자연경관은 덤으로 말이다.

사락사락 밟히는 나무잎소리와 함께 배낭객들의 숨소리가 바야흐로 거칠어질 무렵 나뭇가지들 사이로 기암괴석들이 삐죽이 얼굴을 내밀었다. 버섯구름모양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가 하면 세월의 흔적이 력력히 어린 갓모양의 석함도 있었다. 전문가들에 의해 금나라 시대 석함으로 인정되였다는 이 석함은 금나라 시대 수공업생산 및 장례풍습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과학적가치가 있다고 한다.

관선촌의 옛 문화유산을 눈에 담으며 걷는 사이  ‘장성(변성)’이라고 새겨진 돌비석이 시야에 확 안겨왔다. 그리고 나무가 무성히 자라 그 흔적을 가늠키 어려운 장성(토성벽)유적도 보이였고 장성구간을 안내하기라도 하듯이  ‘장성(변성)’이라고 새겨진 돌비석들이 구간구간 나타났다.

당조 발해국(기원 698년-926년) 초기에 방어시설로 건축되였다는 연변의 옛 ‘장성’은 화룡시 토산자로부터 훈춘시 하다문향에 이르기까지 총길이가 114.3킬로메터에 달한다. 그중  ‘연변 변성- 관도구간’  은 보존이 가장 잘 된 구간으로서 아직도 높이가 3메터 좌우나 되는 ‘장성’  옛 토성벽이 남아있으며 길림성 문물보호단위로서 중요한 력사적가치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소개가 없이는 알아보기 힘든 력사의 흔적이 되였지만 1000여년 세월을 흐르면서 그만큼이라도 자취를 남겨 법적으로 보호해야 할 발해국 유적지의 중요한 지역으로 된다는 말에 그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땅벌집’, 우물터… 옛 문화유산의 또 하나의 상징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나타난 구멍이 숭숭 뚤린 ‘땅벌집’이 또한 옛 문화유산으로 소개됐다. 촌의 90여세 로인들의 말에 의하면 그들이 어렸을 때에도 이 ‘땅벌집’은 존재했었는데 지금까지 잘 보존되여 와 높은 연구가치와 의학용가치를 갖고 있다고 한다.  ‘땅벌집’ 주위를 쇠사슬로 둘러놓아 가까이 다가갈수 없는 것이 조금은 유감스러웠지만 옛 문화유산을 보호하려는 그들의 행위가 리해가 가는 시점이였다.

‘땅벌집’을 뒤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또 오가는 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주기 위한 우물정자가 자리잡고 있었고 그 옆에는 돌돌돌 샘물이 흘러나오는 옛 샘물터가  있었다. 갈증에 목말랐던 사람들의 목을 추기기에는 너무나도 충족한 샘물터였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 마을에는 이런 옛 샘물터가 4곳이나 있는데 사시장철 물이 흐르고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촌민들은 그중의 한곳을 촌민들이 음용수로 사용할수 있도록 개발하였다고 한다.

자연도 감상하고 력사문화지식도 넓히며 스트레스를 훌훌 날릴수 있는 농촌 힐링관광이 전역 관광시대에 걸맞는 하나의 이색 레저관광이 아닐가 싶다.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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