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뇌가 하는 일

2019-04-10 09:42:28




수면주기를 통해 신경세포 회복하고 쓰레기 정보 청소하며 필요한 정보 저장하는 과정 순차적으로 진행돼

지난 3월 15일은 세계 수면의 날이였다. 수면의학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에 관한 의식을 고취시킬 목적으로 특별히 정한 날이다. 매년 봄이 시작되는 춘분 바로 전 주일 금요일로 정해진 이날에는 수면과 관련한 각종 활동과 행사가 전세계적으로 열린다. 그러나 세계 수면의 날에 되새겨야 할 점은 우리 몸만이 아니라 뇌를 위해서도 수면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잠이 뇌와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잊기 쉽다. 하루밤 단잠을 자지 못하면 몸이 지칠뿐 아니라 정신까지 혼미해진다. 하지만 우리는 몸이 왜 그런지, 또 수면부족으로 우리 뇌가 놓치는게 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IT 기술을 활용해 두뇌운동을 지원하는 기업 포짓사이언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인 마이클 머제니치 교수에 따르면 잠잘 때 우리 뇌에서 세가지 필수적인 과정이 진행된다. 뇌가 최적의 상태로 기능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는 “가장 먼저 일어나는 과정이 마치 휴식할 때 우리 몸처럼 뇌의 신경세포가 회복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필요한 물자와 기능을 복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몸도 그 과정에 기여한다.”

머제니치 교수는 “두번째 과정은 쓰레기 청소”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주로 렘(REM) 수면 중에 일어난다. 몸은 잠들어 있고 뇌는 깨여있는 상태로 급속한 안구운동이 일어나는 시기다. 얕은 잠에 빠져 꿈을 꾸게 하는 수면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우리는 잠든 뒤 약 90분 정도가 지난 시점부터 시작되는 렘 수면에서 가장 생생하게 꿈을 꾸면서 불필요한 쓰레기 정보를 없앤다. 머제니치 교수는 “하루 중 수많은 사소한 일이 일어나면서 뇌에서 소음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뇌는 그런 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꿈이라는 아주 멋진 전략으로 그 소음을 없앤다.”

우리 뇌는 수면 중에 회복을 도모하고 과도한 배경 소음을 제거하는 과정 외에 다른 일도 한다. 하루 중 발생한 중요한 사건과 습득한 정보를 기억하고 처리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수면 주기에서 깊은 잠을 잘 때 일어난다고 머제니치 교수가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한가지 중요한 점은 무조건 오래 잔다고 좋은 수면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간적으로 충분하게 잠자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면의 질이다. 뇌가 앞서 설명한 세가지 과정을 전부 다 마칠 수 있도록 잠자야 한다.”

이런 중요한 수면주기를 완주하지 못하고 잠의 중요한 측면 중 일부를 놓치게 되면 하루 종일 지쳐 하품하는 것 이상의 피해가 올 수 있다. 하루 정도 충분히 자지 않는다고 큰 피해는 없지만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뇌는 머제니치 교수가 설명한 배경 소음으로 가득차게 된다. “그러면 뇌의 로화가 빨라진다. 따라서 수면부족이 반복되면 그런 파괴적인 현상이 계속된다. 뇌의 소음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수면은 뇌의 그런 소음을 제거해 뇌가 최적의 상태로 기능할 수 있게 해준다.

확실한 리유 없이 자주 깬다거나 수면주기를 다 거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등 평소 수면의 질이 좋지 않거나 잠이 모자란다면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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