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머리에 나있는 두족류

2019-04-24 08:24:26

껍데기가 퇴화된 연체동물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오징어와 문어이다. 이들은 두족류이다. 두족류에는 앵무조개나 멸종된 암모나이트처럼 훌륭한 껍데기를 가진 것도 있다.

두족류의 조상도 일반적인 연체동물같이 얕은 우산 모양 껍데기 한장을 등에 짊어지고 있었다. 이 우산의 키가 점점 높아져 고깔모자 모양으로 되고 더욱 키가 높아져 상아 모양의 길쭉한 원추형이 되였다. 연체부는 이에 따라 늘어짐과 동시에 앞뒤로 압축되였다. 그때까지는 머리가 앞에 있고 그 뒤에 내장이 있으며 넙적한 다리가 뻗어져있었는데 내장은 머리우로 다리는 머리 바로 아래로 이동했다.

다리는 머리 아래로 이동했을 뿐만 아니라 그때까지는 앞뒤로 뻗어 한장의 넙적한 모양이였던 것이 갈라져 머리에서 아래로 뻗은 복수의 팔이 되고 입 주위를 촉수가 둘러싼 모양이 되였다. 촉수는 오징어와 같이 다섯쌍이 기본인데 문어는 한 쌍을 잃었고 앵무조개는 팔이 늘어 48~60개가 되였다. 이렇게 해서 원래는 전후로 길쭉했던 몸이 배복 방향으로 길쭉하게 변화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몸의 진행 방향도 앞쪽이 아닌 등쪽, 즉 껍데기의 뾰족한 쪽으로 90도 전환했다.

앞에서 몸이 커질 때 껍데기의 키가 높아 고깔모자 모양이 되면 바위에서 쉽게 떨어져서 불편할 수 있지만 두족류에게는 그런 불편함이 없다. 이 두족류는 바위에서 벗어나 수영하는 생활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길쭉한 로케트 같은 껍데기 모양은 오히려 수영할 때 저항이 적어서 좋다.

다만 껍데기는 무겁기 때문에 몸이 점점 가라앉는다. 물속에 머물기 위해서는 중성부력 상태가 되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몸을 바다물과 동일한 비중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두족류는 껍데기를 부력을 얻기 위한 부낭으로 사용하였다. 길쭉한 껍데기에 칸막이를 많이 만들어 다수의 작은 방을 준비하고 그 안에 가스를 모아 부낭으로 리용함으로써 껍데기의 무게를 없앴다. 이 부력조절 기구는 현존하는 갑오징어나 앵무조개를 리용해 자세히 조사되였는데 멸종한 두족류의 껍데기도 작은 방으로 많이 나눠져있는 것으로 보아 류사한 기능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은 방으로 나뉜 길쭉한 상아 모양의 껍데기를 가진 것에서 껍데기가 평면적인 라선으로 감긴 앵무조개나 암모나이트가 진화했다. 한편 껍데기가 작아지고 외투막에 싸여 몸속에 숨는 방향으로 진화한 계통도 등장했는데 이것이 갑오징어, 오징어, 문어와 같은 종이다. 갑오징어는 평평한 껍데기를 가지고 있다. 껍데기는 부력 조절 작용을 하고 있으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 오징어의 껍데기는 더욱 퇴화돼 키틴질의 연한 껍데기가 되였다. 오징어를 먹을 때 투명한 플라스틱 같은 것이 연한 껍데기이다. 문어의 경우에는 껍데기가 완전히 소실되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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