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따라 향기따라 축제장에 가다

2019-04-29 08:58:11


진달래축제에 3만명 몰려


27일 열린 ‘중국·화룡 제11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는 ‘장백산 아래 진달래, 가장 아름다운 중조 변경선’ 도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화룡의 소리’를 만방에 전하는 잔치의 한마당이였다.

축제장입구까지 들려오는 경쾌한 징소리, 북소리를 따라 닿은 곳이 바로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진 진달래촌 소광장이다. 겹겹이 둘러싼 관광객들 한가운데서 전통혼례, 탈춤, 떡치기 등 민속표현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서 가장 관광객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신랑, 신부가 조선족 전통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한 순간 한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관객들은 치렬한 ‘자리다툼’을 벌리기도 한다. 장춘시 시민 백선생은 “처음 접하는 조선족 전통혼례와 탈춤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민속표현을 감상하고 민속음식을 맛보면서 조선족의 짙은 정취를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향긋한 내음이 풍기는 보행거리는 옛 저자거리를 재현해 고추장, 된장, 엿, 누룽지, 막걸리 등 민속 전통음식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이른아침부터 정성껏 부스에 음식을 전시하고 손님들을 반겨 맞은 옹기된장유한회사 김경덕 사장은 “두시간여 동안 700여원어치 팔려나갔습니다. 지난해 축제에서 장춘시 등 외지 관광객들의 단체 주문에 힘입어 3만여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대외홍보가 어려운 령세 음식 업체들에게 진달래축제는 일주일간의 활동 기간 뿐만 아니라 축제 이후에도 주외 상인, 고객들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라고 말했다.

오전 10시 정각, 경축광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주내 인기 가수들의 구성진 노래와 주 및 화룡시 군중예술관, 시민단체의 흥겨운 민족가무, 민속악기 연주 등 다양한 종목을 잇달아 펼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흥이 난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기도 하고 흥겨운 노래가락에 맞추어 어깨춤을 들썩이기도 한다. 개막식 공연을 위해 두달 동안 농악무 련습에 여념이 없었다는 림해(74세) 로인은 “진달래축제는 화룡시 시민들이 만방의 손님을 맞이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11회 꼬박 개막식 공연에 참가했지만 해마다 새로운 손님들을 맞이한다는 설레임을 지니고 공연준비에 나섰습니다.” 라고 밝혔다.

화룡시 각 촌의 빈곤호들이 진달래축제에서 입쌀과 토종닭, 누룽지 등을 팔고 있어 여느 축제 때보다 새로운 의미가 안겨왔다. 화룡시순합흠목축업유한회사 당경담 총경리는 “화룡시 남평진 고령촌 빈곤층부축 대상인 당나귀 사육 모식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 현장에 왔습니다. ‘입양’하는 방식으로 수입을 늘일 수 있는데 두시간 동안 20여건의 업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축제 첫날 3만여명의 주내외 관광객이 행사에 참여해 흥성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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