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조선족농부절, 어곡전 ‘기풍제’로 시작 열어

2019-08-20 16:53:58

'농부장원’ 선정하고 상패 수여


20일, 룡정시 개산툰진정부와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어곡전 ‘기풍제’가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에서 열리며 2019 룡정 제10회 중국조선족농부절의 시작을 정식으로 알렸다.

조선족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개산툰진 입쌀을 대외에 알려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을 조력하는 데 취지를 둔 이날 행사는 조선족 농경문화 물품들을 전시한 중국조선족백종절(농부절)전시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기풍제 의식, 호미씻기 의식, 농부장원 수상식, 장수연 잔치, 문예공연 등 순서로 이어졌다.

기풍제 의식이 시작되자 돼지 머리와 떡을 제물로 올린 제사상을 향해 전통의상 차림의 집사들이 “진상, 제관입장, 분향영신, 읍, 궤, 공수, 배, 흥, 초헌, 고축, 아헌, 종헌, 유식, 사신, 제관퇴장” 등 제주(祭主)의 제령에 따라 풍년기원제를 올렸다. 뒤를 이어 봄, 여름내내 사용했던 호미를 정성껏 씻으며 래년을 기약하는 호미씻기 의식과 농부장원 수상식이 있었다. 올해 50헥타르의 수전을 가꿔 50여만원의 순수익을 올린 광소촌의 농민 오국산이 농부장원으로 선정되여 개산툰진 정부로부터 상패를 수여받았다. 오국산은 “이번 수상을 통해 큰 고무격려를 얻었으며 재차 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표했다.

올해 기풍제는 로인절 기간과 시기가 겹친만큼 특별히 개산툰진 5개 촌의 10명의 로인부부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자녀들이 함께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리는 장수연 잔치를 마련해 이채를 돋구었다. 이어서 개산툰진 촌민들이 직접 준비한 ‘풍년가’, ‘논물 관리원 연변인민 모주석을노래하네’, ‘붉은해 변강 비추네’ 등 무용과 연변대학예술학원 방예원, 최유나의 ‘밀양아리랑’ 등 구성진 노래소리가 현장을 흥겹게 달구며 행사의 끝을 장식했다.

이날 전반 행사를 지휘한 개산툰진 부진장 김성철은 “개산툰진은 해마다 개최하는 기풍제를 통해 주내외에 많이 알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행사를 꾸준히 개최함으로써 어곡전 입쌀을 더욱 널리 알리고 연변의 민속관광, 생태관광, 농업관광을 이끌어나가는 데 앞장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력사기재에 따르면, 우리 민족 조상들은 해마다 음력 7월15일을 ‘백종절’로 정하고 농사의 신이라고 여겨왔던 ‘백종’에게 풍수를 기원하는 제를 지낸 전통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개산툰진 광소촌의 수전은 청조 황제한테 바칠정도로 뛰여난 품질의 입쌀이 난다고 하여 ‘어곡전’이라 불렀다 한다. ‘백종절’은 2007년부터 ‘농부절’로 바뀌여 불렸으며 2009년, 룡정시 개산툰진의 농부절과 기풍제 의식은 성급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되였다. 현재 개산툰 광소촌에는 300여쌍의 어곡전이 있으며 여기에서 난 입쌀로 어곡주, 어곡떡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어곡전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제10회 ‘중국조선족농부절’의 주요 활동은 이달 31일에 룡정시 비암산문화관광풍경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나흘간 펼쳐지게 된다.

리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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