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산업은 ‘서비스’가 되여야

2019-09-17 09:12:30

자률주행과 전기차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은 날로 치렬해지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치렬한 경쟁을 지속하면서 그들이 앞서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은 단연 ‘기술력’이였다.

지금보다 더 나은, 더 뛰여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IT기업들과의 협력이 더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자률주행이나 전기차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자률주행이나 전기차 등의 기술력은 단지 ‘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내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자률주행 자동차든 전기차든 그 어떠한 최첨단기술이 됐든 모두 소비자가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리 뛰여난 기술력이라도 의미가 없다는 게 그들의 견해이다.

현대인들은 집에 앉아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리모콘이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등 여가생활 서비스, 배달앱 하나로 한끼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배달서비스 등 현대시스템이 주는 서비스의 편리함에 익숙해져있다. 이미 ‘언제든지’, ‘어디서나’, ‘누구나’, ‘즉시 ’, ‘쉽게’, ‘저렴하게’ 라는 소비자들의 보편적인 요구사항,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반영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시대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맥락에서 분석해 보면 확실히 자동차산업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든지, 어디서나, 바로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진정한 경쟁은 동종 업계가 아니다.

미국의 한 유명 자동차 대여업체의 서비스는 언제든지, 어디서나, 즉시, 누구나, 저렴하게,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늘어나기 시작한 ‘구독서비스(월정액 리용료를 지급하고 여러 종류의 차량을 리용 가능한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고 가격 또한 비교적 합리적인편이다.

자률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실용화되면 필요할 때 자동차를 호출하여 리용하는 ‘무인 택시’ 서비스 또한 차츰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구독서비스’보다 더 저렴하고 편리한 데다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새로운 자동차의 서비스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 나라의 ‘디디출행’ 등 콜택시가 최근 몇년간 주목받아온 것이 바로 이러한 추세에 비춰 발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앞서 강조하다 싶이 자률주행과 전기차는 단지 수단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직 국내 자동차 제조사, 서비스업체들은 이러한 능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짧은 기간 동안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자동차산업이지만 새로운 모델, 새로운 기술력을 창출해온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향후 진정한 경쟁 상대는 해외 완성차, 고급 수입차 업체가 아닌 소비자 시선으로 바라본 고객을 위한 진정한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업이라고 판단된다.


▧ 국내 내수 브랜드는 ‘서비스 가치’ 창출이 가능할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향후 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IT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 분야에서의 직접적인 대결은 피하고 서비스 제공 업체에 자동차라는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위치에 충실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도 타사의 기획을 바탕으로 개발을 위탁하는 형태도 고려해볼 수 있다. 완성차 제조사라는 탄탄한 구조보다는 외부 기업과의 제휴나 협력관계를 통해 기업 구조 자체를 재구성하는 대담한 개혁이 향후 일정한 시기내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에 요구되는 것이라고 보아진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립장에서는 IT기업의 산하 기업 정도로 여겨지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4차산업이 도래한 시점에서 그러한 상하 관계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색하고 어리석다. 미래 자동차산업은 서로 협업하고 공생하여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서비스 가치 창출’이 가능해야만이 지속 발전할 수 있다. 경제참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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