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 제4회 배추김치문화관광축제 우리의 민족문화와 더불어 흥겨움 과시

2019-10-02 09:27:54

선선한 바람과 투명한 해살이 대지를 어루만지는 10월의 첫날, 단풍잎이 산과 들을 곱게 물들이고 늦은 벼 이삭이 금물결을 이루는 룡정시 동성용진 동명촌 해란강민속생태원은 룡정 제10회 ‘중국조선족농부절’의 일환인 제4회 배추김치문화관광축제의 열기로 뜨거웠다.

 


룡정시정부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부주장 박학수가 참가해 다음과 같이 축사를 올렸다.

 

현장에서는 각설이쇼, 전통배추김치 기원제, 전래동화 마당극 <흥부전>, 조선족 농악전시공연, 조선족 전통혼례의식 등 이색적인 공연들이 륙속 펼쳐져 룡정 특유의 관광문화와 민속풍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70년대 룡정시의 사진관, 리발소, 영화관 등을 재현한 옛 거리는 사람들을 아련한 추억속에 빠지게 만들었고 백년장터에는 순대, 떡, 막걸리 등 조선족 전통음식들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불우이웃 돕기 모금에 나선 소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하는 애심장터가 새롭게 마련됐는데 책, 학용품, 과일 등을 꺼내놓고 앳된 목소리로 “기부금이 필요해요. 싸게 팔아요. ”를 웨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몰려들어 지갑을 여는 감동의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 주관측인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의 부국장 김광호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배추김치문화관광축제는 1일부터 3일간 지속되는데 배추김치 체험관, 김치문화 전시관, 애심장터, 인터넷스타 거리 등 특색구역을 설치하고 건국 70돐맞이 축하공연들을 준비함으로써 새중국 창건 70돐을 열렬히 축하함과 동시에 룡정시만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과시하게 된다.

 

사람이 모이고 음식이 넘치고 춤과 노래가 흥겨웠던 올해 룡정배추김치문화관광축제는 중국조선족들이 걸어온 파란만장한 세월의 발자취와 더불어 중화민족간의 단결과 화합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구현하며 관광객들로 하여금 중국조선족 전통문화의 매력을 깊이 체험케 하는 뜻깊은 행사로 거듭났다.

 


글·사진 리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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