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녀성 부동산 ‘큰손’으로

2020-01-21 09:47:38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싱글 녀성의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대도시 주택 구매자중 미혼 녀성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중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베이커(贝壳)가 발간한 ‘2019년 녀성 주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12개 1, 2선 도시에서 이 회사를 통해 거래된 7만건에 달하는 주택  중 녀성 구매자가 5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녀성들의 년령은 18세-50세 사이로 2016년 약 5%였던 녀성 비중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중 약 70%는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녀성이였다. 이런 녀성들은 남성 파트너의 자금지원이 없이 집을 산 것이다. 지금껏  남녀가 결혼을 앞두고 남성이 집을 마련하는 게 관례로 내려왔지만 녀성의 경제력이 커지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결혼 전에 직접 주택을 구매하는 녀성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30세 이상 싱글 녀성이 주택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주택을 구매한 30세 이상 녀성중 은행대출을 끼지 않고 구입한 비률이 33%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택을 두채 이상 보유한 사람도 24%에 달했다. 대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는 고학력, 고소득 녀성일수록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립을 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집을 가진 남자가 나타나길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집을 사고 안정을 이루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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