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놀러 오세요”
연변빈분현대농업산업원 고객맞이에 일사분란 준비중

2020-03-16 08:32:55

산업원의 창업지원으로 이곳에 입주한 다육이재배업체는 6개, 우리 성에서 두번째로 큰 다육이재배기지이다.

“도마도 모는 한뼘 넘게 자랐고 오디도 열매가 맺혔습니다. 한달 정도면 전부 수확이 가능하죠. 그리고 지난해부터 실험용으로 수확중인 사계절배도 무척 많이 달렸습니다. 좀만 더 있으면 단물이 잘 오를것 같네요.”

13일에 찾은 연길시 의란진 평안촌에 위치한 연변빈분현대농업산업원(아래 산업원), 하우스를 돌아보느라 무척 바쁜 산업원 대상을 건설한 연변빈분현대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 송기화(41세) 회장을 만났다.

손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2017년 10월에 운영되기 시작한 산업원 1기 공사에는 1000만원이 투입됐다. 1기 공사 빈분농업화훼원에는 현재 6개 화훼기업이 입주해있으며 록화화분화훼, 원림공사에 사용되는 화초 생산, 다육식물 생산, 도매 소매를 위주로 하고 있다. 현재 빈분농업화훼원에서 생산하고 있는 화훼품종은 1200여종에 달하며 120여만개의 화분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2기 공사는 2018년 5월에 착공돼 12월에 완공됐다. 1500만원이 투입된 2기 공사는 록색생태채집체험구, 고효률 농특산 실험 보급 봉사 중심, 생태특색자연학당, 사계절 가정 개인 농장, DIY 어린이 놀이터, 어류와 야채 공생 레저 시스템 등 기능 구역이 건설됐다. 2기 공사는 유기농 야채와 과일 재배,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다.

산업원에서 화분재배 체험중인 아이들.(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세로 유난히 길었던 올겨울 추위는 이곳 산업원에서도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었다. 농업산업원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맘때면 해마다 산업원을 찾는 시민들이 일평균 수백명에 달했다는 손회장, 올해는 산업원 전체가 썰렁했다.

“그렇다고 손놓고 앉아있을 수는 없죠. 탄탄한 기반을 갖춘 화훼외 유기농 야채와 과일 품종도 늘여 고객들의 채집 체험을 보다 풍부하게 해줄 계획입니다. 무화과 하우스도 올해 처음 선보이게 되고 지난해 실험 재배한 15개 도마도 품종중 가장 맛 좋은 품종 3개를 선별해 올해 대규모 재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디와 사계절배 채집도 가능합니다. ”

특히 사계절배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품종이며 1년 만에 나무가지가 가냘파 보일 정도로 큰 배가 열릴 수 있다. 사계절배는 말그대로 사시절 열리는 배이며 실제로 한가지에는 배가 달린 상태에서 다른 가지들에는 꽃망울이 맺힌 ‘희한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회장은 사계절배는 도입 당시 묘목 한그루당 100원을 호가했다며 만약 사계절배가 환영받으면 주변 농호들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계절배.

‘기업+기지+농호’ 상업운영 모식을 달성하겠다고 했던 산업원의 초창기 운영 목표도 착실히 리행되고 있다. 손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평안촌의 5개 농가와 화초 및 여러해살이 화훼 재배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그 협력 농호수를 10개로 늘일 계획이다. 원구에서 판로 걱정을 덜어준 덕에 산업원과 협력한 농가들은 년 평균 최소 3만원의 수입을 늘일 수 있었단다. 그리고 올해 협력하는 농가수가 늘어나면 평안촌 집체 수입도 5만-10만원 늘어날 것으로 어림잡았다.

“올해에는 온실 4000평방메터를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향촌관광문화절 및 아름다운 향촌 빈분화훼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놀러오세요.” 손기화 회장의 바람이다.

오디하우스.


글•사진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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