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운, 세계를 돌아보다-57]
인디안 보류지

2020-03-19 08:30:19

미국 유타주의 인디안 보류지공원(자료사진).


라스베가스에서 일명 ‘죽음벽곡’이라 불리우는 그랜드 캐니 언 국립공원으로 가는 공로 옆에 있는 인디안보류지에 들렸다. 인디안들의 보류지는 끝이 보이지 않은 사막의 한가운데 있었는데 키 작은 나무들로 덮혀있고 낮다란 집들이 보이였다. 가이드가 저곳이 인디안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했다. 강물도 없고 경작지도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그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몹시 궁금했다.

우리는 인디안 보류지에 있는 인디안의 력사박물관을 돌아보았다. 이 력사박물관에는 인디안의 력사와 인디안들이 영국식민주의자들에 의하여 박해를 당했고 참혹하게 학살당한 사실을 진렬하여놓았다. 또 피박에 의하여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황막한 서부산 간지대로 쫓기워온 사실을 정리해놓았다.

인디안이란 말은 최초 이딸리아 항해가 콜롬부스가 아메리카대륙에 도착한 후 인도라고 잘못 알고 이곳 주민들을 인디안이라 불렀다고 한다. 인디안이란 인도주민이라는 뜻이였다.

이민들이 북아메리카에 처음 왔을 때 산설고 물설어 먹는 것과 입는 것마저 문제거리였다. 인디안들의 도움으로 그들은 당지의 농작물을 재배할 줄 알게 되였으며 점차 이곳에 발을 붙이게 됐다. 그때로부터 갈수록 많은 유럽인들이 북아메리카에 이주했다. 100여년 후 북아메리카에서의 영국의 세력은 강해져 식민지는 이미 13개 주로 확장됐다.

영국식민주의자들은 백인인구가 증가하고 세력이 강해지자 식민지 확장에 혈안이 됐다. 그들은 무력으로 인디안들의 거주지를 빼앗고 인디안을 광산을 개발하거나 농업재배에 종사하도록 강요했는데 로동강도가 매우 컸다.

식민주의자들은 또 인디안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심지어 인디안의 머리가죽 한장에 많은 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인디안들은 고역, 질병, 학살로 대규모 사망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부 산간지대의 ‘보류지’에 쫓기워서 살아야만 했다.

미국의 인디안들은 아메리카대륙에서 수천년 동안 살아온 토착민인데 오늘날에는 인디안이 미국인 100명에 한명 꼴이다.

력사의 흐름 속에서 아메리카합중국이 건립되고 링컨 대통령이 노예제 페지를 선포한 후 인디안들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취소하고 유화정책을 실시했다. 미국 정부에서는 인디안이 보류지에서 자치권리를 가지도록 허용했다. 또 재정지원도 하고 인디안 집거지구에 학교를 세웠으며 문화사업도 부추겨주고 있다고 한다.

비록 정부에서 유화정책을 실시했지만 워낙 자연자원이 척박한 지대여서 그들의 살림살이가 유족해지려면 애로가 많다고 한다. 인디안들의 경제수준은 아직도 백인들이 사는 지역과는 비길 수 없이 락후하다고 한다.

나는 이런 불모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인디안들의 모습을 보면서 착잡해졌다. 미국 정부에서 아무리 인디안들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인디안들의 가슴속에는 항상 간악한 영국식민주의자들에 대한 분노가 끓고 있을 것이다. 영국식민주의자들에게 세세손손로 살아왔던 고향을 빼앗기고 많은 동포들을 잃고 이런 황막한 사막에서 비참하게 생활하게 되였으니 이 피눈물에 젖은 력사를 어찌 잊으랴 싶었다.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