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락 여파···휘발유 가격 9주째 하락세
8주째 정상적인 류동성 보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향 미미

2020-03-31 09:47:16

국제유가 폭락의 여파로 지난 18일 0시부터 국내 휘발유, 디젤 등 유가 소매가격이 9주 련속 하락해 근년에 보기 드문 사상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9주 련속 하락세, 근 5년 만에 찾아온 ‘5원’대의 유가, 과연 실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7일 기자는 연길시 몇몇 주유소를 찾았다.

▧ 자가용 주유비, 큰 변동 없어

지난 몇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던 유가가 현재 ‘5원’대에 들어섰다. 이는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고저 우선 연길시 북대주유소를 찾았다. 많은 차량들이 길다랗게 줄을 서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산했다. 30분 사이에 간간이 차량 몇대가 주유하러 왔을 뿐이였다.

시민 황모는“사실 그동안 휘발유 가격이 워낙 파동이 크다 보니 이젠 덤덤합니다. 별로 큰 차이점을 실감하지 못하겠네요.”라고 감수를 솔직하게 밝혔다. “저는 평소에 출퇴근할 때만 운전하다 보니 한달 주유값이 평균 500~600원 좌우에 달합니다. 현재 5원대라 해도 30~40원 차이밖에 안 나더라구요.”

실제로 자가용 연료탕크의 주유 용량으로 계산해봤을 때 일반 차량 50리터라는 가정하에 92호 휘발유를 만탕크할 시 현재 5.47원으로 추산해보면 40원 좌우를 절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였다.

▧ 택시업종 천연가스 하락폭 커

연길중성에너지발전유한회사에서 기자는 휘발유 가격 하락 여파로 천연가스의 가격 또한 립방메터당 0.6원 좌우가 하락한 것을 보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한달여간 고객이 현저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연길시에서 10년 가까이 택시운전을 했다는 구씨는 전염병 발생 여파로 처음 몇주는 손님이 아예없어 많이 당혹스러웠지만 한편으로 천연가스 가격대도 잇달아 하락선을 긋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심리적으로 위로가 된다며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저는 현재 거의 일평균 50~60킬로메터를 주행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는 천연가스 가격이 립방메터당 30원 이상을 웃돌았는데 요새 20원이면 비슷한 거리를 주행할 수 있더라구요. 하루에 10원 좌우라도 한달이면 300원가량 절감하게 되지요.” 구씨의 말이였다.

▧ 주유소, 가격 폭락 첫 주 판매 급증

27일 기준으로 현재 우리 주 92호, 95호, 98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각각 0.81원, 0.88원, 0.83원 좌우 하락했다. 디젤유 가격 또한 대부분 0.8~0.9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가격의 조정은 2008년 이후 최대의 하락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디젤유는 톤당 1015원의 최대치로 하락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현재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길시 대다수 주유소에서는 소액으로 주유를 하러 오는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예전에는 연료탕크를 꽉 채우는 이른바 ‘만탕크’고객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50원 내지 100원의 소액으로 주유하는 고객층이 많다.” 연길시 발전 부근의 한 주유소 관리자 하성규씨는 이같이 소개하며 “사실 유가의 하락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혜택을 주는 건 확실하지만 주유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유가가 하락하기 전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내려간다거나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대략 9주 전부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판매량이 평소보다 2톤 가까이 늘어났지만 이러한 열기는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다.”며“8주째부터는 정상적인 류동성을 보였으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주유량 급증 등 ‘반전’은 없었다.”고 하씨는 설명을 덧붙였다.

  

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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