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임대 조치로 촌민 치부의 길 열다

2020-06-24 08:58:19

훈춘시 영안진 영안촌주재

당건설 지도원 왕진충



“지난 2014년 훈춘시자연자원국에서 촌주재 당건설 지도원을 파견한 이후 저희 촌에서는 토지임대로 빈곤호들을 빈곤에서 해탈시키고 치부의 길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서류에 기입된 전 촌의 16세대, 23명 빈곤호가 2018년 10월까지 모두 빈곤모자를 벗었습니다.” 일전, 훈춘시 영안진 영안촌당지부 서기 김시호가 촌민위원회 판공실에서 열린 촌민위원회 회의와 촌당지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훈춘시 도심 서쪽에 위치해있는 영안촌은 302국도가 촌을 가로지르고 10킬로메터에 달하는 도로 량측에 건설용지가 있는 우세를 가지고 있다. 촌주재 당건설 지도원으로 파견된 훈춘시자연자원국 공회 주석 왕진충은 본 단위의 특장을 살려 촌에 임차인을 인입하고 기업을 협조하여 촌에서 방치한 부지에 산업을 발전시켜 촌집체경제 수익을 증가시켰다. 또한 2018년 촌에 혜성익가양식재배합작사를 설립하고 모든 빈곤호들을 배당금 수령 범위에 포함시켰다.

왕진충은 촌에 주재한 몇년간 촌의 당건설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촌민과 촌간부들의 믿음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촌간부들과 공동으로 상급부문으로부터 300만원을 쟁취하여 촌의 기초시설을 일층 보완했다. 이를 통해 영안촌에는 문화광장과 태양에너지 가로등을 보수하고 콩크리트 촌도로를 부설했으며 촌도로 량켠에 채색타일을 깔고 배수구를 건설하여 촌민들의 여가문화 요구를 충족시켰다. 한편 왕진충은 대당훈춘발전소와 공동으로 17만원을 투입하여 촌의 빈곤가정에 방범용 철문과  PVC창문을 교체해주고 외벽에 보온층과 채색타일을 붙였다. 지난해 추석에는 전 촌의 200여호 촌민들에게 월병을 나눠주었으며 올해에 8만원을 투입해 로년활동실을 새로 장식했다. 2019년 영안촌 촌집체경제 수입은 그 전해 동기 대비 10% 증가한 45만원에 달했다.

촌의 치부인솔자 박광호는 영안촌 토박이로 사천대학 공상관리학과를 졸업한 후 한 영업회사에서 5년간 회사원으로 근무하다가 2015년 8월 회사생활을 청산하고 귀향길에 올랐다. 그는 촌주재 당건설 지도원 왕진충의 도움으로 100만원을 투입해 벼와 옥수수 재배를 위주로 한 훈춘록곡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촌민과 빈곤호들로부터 74헥타르의 수전과 27헥타르의 한전을 임대하고 10명의 촌민을 일군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지급한 년간 임대비용은 40만원에 이르렀다. 빈곤호들은 경작지 임대비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년간 800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6년 훈춘시자연자원국에서는 록곡회사와 합작협의를 맺고 3000원어치의 종자와 친환경유기비료를 구매한 한편 회사로부터 3개 비닐하우스를 양도받아 무공해 남새를 재배했다. 그해 년말, 이 국에서는 무공해 남새를 저가로 영안촌송학양로원에 판매하고 이중 50%의 리윤을 빈곤호들에게 돌렸다.

촌민 최재금은 직장암수술을 받은 뒤 빈곤호 반렬에 올랐는데 최근 몇년간 촌의 토지임대를 통해 매년 만여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재작년, 훈춘시자연자원국에서는 최재금이 야거얼복장공장에서 청소부로 취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매주 2차례씩 청소일을 하면서 매달 1580원에 달하는 수입을 받고 있습니다. 고정적인 이 수입을 통해 생활이 한결 넉넉해졌습니다.”라고 말하는 최재금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상항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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