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양게 농법으로 ‘일석삼조’ 효과 ‘톡톡’
친환경 생태 선순환구도 이뤄 원가 절감, 산량 및 소득 증가

2020-06-29 08:40:45

‘논양게’ 농법기술을 전면 도입해 친환경벼재배를 하고 있는 서전정씨.

19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게일품양식전문합작사 책임자 서전정(40세)은 일군들과 함께 200헥타르의 논에 1000여킬로그람의 민물게를 투입하는 작업에 정진하고 있었다. 논에 들어가기 바쁘게 깊숙한 곳을 찾아 기여가는 새끼게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그는 3년 전에 논양게 기술을 처음 도입한 후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논양게 벼재배기술을 전면 보급했다고 소개했다.

서전정은 “지난해 친환경 벼재배와 생태게의 판로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이뤄 헥타르당 수만원의 수입을 올렸다.”며 “새끼게는 킬로그람당 평균 30여원 좌우 하는데 가을즈음이 되면 생태게의 시장 회수가격은 킬로그람당 50원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게의 생존률이 절반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가을이 되면 몸집이 크고 싱싱한 생태게를 500여킬로그람을 회수할 수 있어 2만 5000원 이상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키운 생태게의 시장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서전정의 수입은 단순히 이 뿐만이 아니였다. “지난해 벼산량이 10% 증가됐고 이 입쌀로 지은 밥은 맛 또한 일품이다. 논양게 농법으로 재배한 벼는 친환경 유기벼로, 게는 생태게로 자라 일반 시장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킬로그람당 14원 좌우로 판매되고 있는 그의 ‘게촌장’ 친환경입쌀은 지난해에 3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미 상해, 북경, 광주 등 지역에서 탄탄한 판로를 확보하고 있어 현재 품질에만 전념하면 된다고 한다.

현재 그의 합작사를 비롯한 광동촌의 친환경벼재배기지는 물론 주내 여러 농가에서 게와 벼의 혼양기술을 대면적으로 보급하면서 기업과 농가의 윈윈발전은 물론 논양게를 활용한 고품질 벼생산, 산량 및 소득 증가 등의 ‘일석삼조’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연변농업과학기술원 벼재배기술 전문가인 김희성 교수는 “최근 게, 오리, 우렁이 등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법은 이미 비교적 보편화된 친환경적 벼재배방식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논양게 농법은 민물게가 잡초, 수생곤충, 저서생물 등을 사료로 먹으며 산생된 배설물, 미끼를 비료로 쓰이게 돼 논밭을 기름지게 할 뿐더러 벼의 생장을 촉진할 수 있기에 현재 화룡시를 비롯한 룡정시 등 지역에서도 논양게기지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게가 벼의 생장을 돕고 벼가 게를 보호하는 이런 혼양 모식은 친환경 생태의 선순환구도를 형성해 토지와 물자원 리용률을 크게 제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제초 효과 뿐만 아니라 로력 절감, 생산원가 절감,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대폭 줄여줄 수 있어 향후 현대농업에서 대면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김희성 교수가 전망했다.

“현재 타지역에서는 논양게 농법으로 벼산량을 20% 이상 높이고 있다. 향후 게의 생존률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개발해 친환경벼재배 면적을 대폭 늘이고 나아가 국가의 ‘생물 다양성 유기농법’ 수익증대 프로젝트 정책을 우리 주에 도입시켜 관련 자금을 적극 쟁취함으로써 ‘벼+’종합 혼양모식 추진으로 더 큰 효익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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