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재배 농가의 해결사 역할 ‘톡톡’
연변홍천과학기술유한회사 벼 대량 수매해 정밀가공 뒤 부가가치 높여 외지에 판매‘홍계곡’ 브랜드 널리 홍보

2020-10-27 09: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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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의 농촌 들녘은 황금물결로 넘실거린다. 올해 훈춘시는 태풍 등 불리한 기후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벼농사가 기대 이상의 풍작을 거두었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 수확은 했으나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해 애간장 태우고 있을 때 이들에게 판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입쌀가공판매업체인 연변홍천과학기술유한회사가 있었다.

25일, 이 회사 총책임자 김룡씨를 만나게 되였다. 그는 “온라인 생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입쌀판매 경로를 확대하고 있는데 요즘 햇쌀이 출시되면서 주문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춘, 녕파 등 타지역의 주문량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 저희 회사의 ‘홍계곡’ 브랜드 입쌀이 널리 공급되고 있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그의 회사는 현재 밀강향과 마천자향 등 지역의 200여헥타르 논에서 벼를 수매하여 정밀가공을 거쳐 부가가치를 일층 높여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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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시 밀강향 밀강촌에서 30년 가까이 벼농사 외길을 걸어온 전창길(53세)씨는 요즘 보기 드문 수공 벼수확 작업을 고집하면서 향기롭고 찰진 고품질 입쌀을 생산하는 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전창길씨는 “돼지와 소의 분변을 3년 정도 발효시킨 뒤 논밭의 비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식토와 유기비료를 뿌려 재배하기에 친환경 유기벼라고 자부할 수 있지요. 보편적 기술로 재배하는 입쌀하고 맛과 향이 확연하게 다릅니다.”고 하면서도 “그동안 품질에만 주력하다 보니 판매에 신경을 쓰지 못했지요. 김룡씨 덕분에 올해 판매에는 걱정이 없습니다.”고 하면서 누구보다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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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자향 또한 예로부터 벼농사에 유리한 기후,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향의 오이촌에서 수십년간 벼농사를 해온 조향영씨는 현재 4헥타르의 논을 다루고 있는데 올해 기후 등 영향으로 례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가을걷이 작업이 늦어졌지만 요즘 유리한 시간을 다잡아 벼수확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향영은 “마천자향 일대에서 재배하는 벼의 토양에는 셀렌함량이 높고 미량원소의 셀렌이 입쌀에 포함되여있어 영양과 맛이 일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판로가 마땅치 않아 근심이 많았습니다.”며 그 역시 판매난으로 고심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이러한 벼농가들의 판매난 상황을 료해한 연변홍천과학기술유한회사는 다수의 벼재배 농가와 주문식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난을 해결하는 데 두 팔 걷고 나서 농가의 뒤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김룡씨는 “농가에서 수확한 벼를 높은 가격으로 거둬들인 다음 정밀가공과 포장을 마친 뒤 온·오프라인 판매로 판로를 점차 넓혀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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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다음달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인 길림성미식전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는 훈춘시의 입쌀브랜드를 보다 폭넓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는 훈춘시 입쌀브랜드의 지명도를 높이는 데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3년내로 도급면적을 200헥타르에서 500헥타르로 늘이는 한편 ‘홍계곡’ 브랜드 입쌀 전문직영점을 설립하고 벼재배 농가와의 윈윈을 도모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판매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룡씨의 야심찬 계획이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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