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봬도 음식솜씨 동네방네가 알아준답니다”

2021-10-13 08:56:42

“우리 촌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음식메뉴가 시골집의 일상 음식을 위주로 하고 있지만 손님들에게는 그게 이색적이지 않겠습니까?! 토닭곰, 수제두부, 세치네탕, 야생버섯볶음, 고사리볶음, 감자고구마밥 등 아무튼 우리 이곳에서 나는 식재료로 준비한 알뜰한 메뉴입니다.”

9월 23일 오전 10시경, 룡정시 백금향 용신촌당지부 서기 전범춘이 이틀 뒤에 용신촌을 찾아오게 되는 단체관광객들의 음식을 미리 주문받으며 하는 식당 소개이다.

용신촌은 올해부터 촌의 관광객봉사중심의 한쪽 켠에다 민속풍미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식당 벽에는 특색음식을 소개하는 큼직한 메뉴판이 걸렸는데 사진 속의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 그런데 그보다 신기한 것은 메뉴판에 찍혀있는  촌민 이름과 전화번호이다.

“궁금하시지요? 해당 메뉴의 음식을 만드는 촌민의 이름과 련계전화입니다. 손님이 어느 메뉴를 주문하면 그 메뉴에 적혀있는 촌민이 집에서 직접 해서 배달해오거나 식재료를 갖고 와 이곳에서 직접 만들지요. 이런 분들의 음식솜씨는 마을에서도 알아준답니다.”

전범춘 서기는 마을 아주머니들의 음식솜씨를 ‘어머니의 손맛’에 비유했다. 요즘 현대식 가정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재래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자랑이기도 했다.

민속식당 한켠 특산물매장에는 또 촌민들이 산에서 캐여다 정성껏 다음어 말린 버섯, 더덕, 고사리 등 특산물 그리고 촌민들이 손수 농사지어 말린 가지, 고추, 무우 등 남새말랭이가 비닐봉투에 포장되여 판매되고 있었다.

“관광객들이 놀러 왔다가 특산물 같은 걸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촌민들의 소득도 올릴 겸 매장을 설치했습니다. ”

관광객들은 매장에서 직접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장물에 붙은 촌민의 이름과 련계전화를 리용해 직접 농가에가서 주문 또는 많은 량으로 구입할 수 도 있었다.

용신촌의 이같은 발상은 산 좋고 물 맑고 공기 또한 청신한 지역우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 향촌진흥 전략을 실시함에 있어서 용신촌은 생태진흥의 모델촌을 지향하고 있었는데 이미 지원부축 자금을 리용해 관광객봉사중심외에도 공연무대, 향촌건강양생문화박물관, 용신림숙(문화레저캠핑광장), 문화광장, 관광집산중심 등 부대시설들을 건설했다.

15평방메터 되는 작은 판자집(小木屋) 4채와 20평방메터의 텐트 2개가 가지런히 놓인 용신림숙은 풀과 나무가 무성한 산과 쉼없이 촐랑촐랑 흐르는 개울물을 옆에 끼고 있어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가볍게 한다. 맑디 맑은 개울에 놓인 다리를 건너 잔도를 따라 산책하노라면 널직한 광장이랑 잠간 쉬여갈  수 있도록 만든 정자랑  볼 수 있다.그런가 하면 관광봉사소에서 자전거 10대를 마련해놓아 관광객들은 마음껏 시골마을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고 농가를 방문해 채소도 채집할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라서 미숙한 점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하다 보면 미립이 트겠지요. 부족점들을 하나하나 보완해가면서 촌의 관광업도 발전시키고 촌민들의 소득도 늘일 생각입니다.”전범춘 서기는 용신촌의 관광업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사진 윤녕 윤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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