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소품에 새로운 생명력 불어넣어

2021-12-02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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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명사공방 운영자 김광훈이 기와집 소품을 조립하고 있다.

29일, 연길시 외곽에 자리잡은 명사공방의 전시구역에는 이미 완성된 민속풍 전등, 함지, 절구, 소수레, 옹기 등 우리 민족 정서가 다분히 묻어나는 전통 공예품들이 즐비했고 공방 작업실에서 운영자 김광훈(남성, 46세)과 전통공예 기능인들은 흑룡강에서 주문한 덩때 소품에 마감칠을 하고 있었다.

명사공방은 조선족 민속소품을 전문 제작하는 업체이다. 29일에 만난 김광훈은 공방을 명사(明思)라고 이름을 지은 까닭에 대해 명(明)자와 사(思)자를 분해하면 일(日)월(月)전(田)심(心)이고 전(田)은 남자의 일터를 가리키며 전적인 뜻은 밤낮으로 일에 열중하겠다는 소신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김광훈은 “본지방 뿐만 아니라 흑룡강, 절강, 상해, 대련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민속풍을 주제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있는 식당과 가게들에서 장식소품을 찾기 위해 공방에 자주 들린다. 또 집안의 장식품들을 마련하기 위해 찾는 분들도 종종 있다.”고 제품판로에 대해 터놓았다.

김광훈은 금방 마감작업을 마친 덩때 부품을 조심스레 조립하면서 “소품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고 우리 민족 고유의 물품들을 원형으로 디자인 되였다. 옛날 잡지, 드라마, 로인들의 이야기, 력사책에서 령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또 “소품은 실물의 축소판인 만큼 그 비례는 실물과 같아야 결과물이 실물에 가깝고 보기에도 부자연스럽지 않다. 함지 같은 경우 높낮이, 넓이, 길이가 실제 사물과 비례가 같아야 한다. 돼지우리도 실제 비례 대로 만들어본 적이 있다. 소품들을 만들면서 민속물품 장인들을 청해 기술적 지도를 받군 한다.”면서 제작 요령에 대해 말했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김광훈은 “수년 전 전통물품 제작 장인의 강의를 듣고서 민속공예품에 매료되였고 현시대 생활에서는 이미 볼 수 없는 고유의 물품들이 민속공예품으로 재탄생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도 들고 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였다. 십여년간 전등공장을 운영하던 경험을 살려 전등에 민속요소를 첨가해 제작했고 기타 민속소품들에 대해서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회억했다.

민속소품 제작공예의 전승과 발전에 관해 김광훈은 “새롭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탄생한 민속소품은 전통공예가 소극적 의미의 보존에 머무는 것만이 아님을 설명한다. 례를 들면 전등은 현대적인 물품이지만 이에 민속적 색감과 디자인을 첨가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물품을 탄생시켰다. 문화란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저희는 민족 고유물품의 복원과 보존에 충실한 한편 현시대와 소통하면서 새로운 물건과 우리의 문화를 새롭게 융합시키려 한다. 향후 운영 프로그램과 환경이 더 성숙되면 방문객과 학교 어린이들에게 조선족 전통문화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현대화와 산업화에 따라 전통공예 기술과 작품들이 소실돼가고 있는 오늘날 전통공예 체험과 육성을 통해 우리 문화를 보존, 발전시킬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스스로의 소신을 내비쳤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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