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친환경 콘크리트’배합 AI 개발

2022-05-18 10:33:11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회사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이 최근 콘크리트 제조 기술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 27일 콘크리트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약 40% 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공개했다.

콘크리트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고 내구성이 높은 재료조합을 찾는 기술이다. 전통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메타가 다소 엉뚱한 분야인 건설기술에 투자한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콘크리트는 자갈과 모래 등 골재에시멘트와 물을 섞어 강도를 높인 건설용 재료다. 콘크리트에 철근이나 철골을 섞으면 강도가 더해져 축구장 같은 대형 경기장부터 수백메터 높이의 초고층빌딩까지 규모가 큰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현대의 도시를 탄생시킨 19세기 중반에 등장한 기적의 건설재료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콘크리트는 온실가스를 양산하는 주범으로 떠올랐다. 세멘트 1t을 생산할 때마다 0.8t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주로 세멘트를 구성하는 탄산칼슘을 도자기처럼 굽는 콘크리트화 과정에서 탄산칼슘이 산화칼슘으로 변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28%는 건물, 11%는 건설 산업에서 나왔다. 건설산업 발생분의 대부분은 세멘트 생산에서 나온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에 나선 가운데 과학자들과 기업들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메타가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개발에 나선건 세계 곳곳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늘리면서 ‘기후 악당’이란 비판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건설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친환경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한 시도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메타가 개발한 AI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가 축적해 공개한 ‘콘크리트 압축 강도’ 데이터세트를 학습했다. 콘크리트를 만드는 1030가지 재료조합과 그에 따른 내구성 정보를 학습한 것이다. AI는 이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내구성이 뛰여난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준다. 톱밥과 점토 같은 페기물이나 제철소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고로슬래그’ 같은 부산물도 탄소배출을 줄일 주요 후보로 올랐다. 메타 측은 “건물에 들어갈 콘크리트 재료조합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반복 작업이 필요하다.”며 “AI를 활용해 이런 반복 작업들을 빠르게 처리하고 몇주만에 가장 효과가 뛰여난 조합을 찾았다.”고 밝혔다.

메타는 미국 건설회사 오징가와 손잡고 일리노이주 드칼브에 짓는 데이터센터에 해당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현장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저탄소 콘크리트 재료조합이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0% 줄였고 충분한 내구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메타는 이외에 미국내 4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일반 상업용 건물이나 다른 산업분야에 맞는 저탄소 콘크리트의 재료조합을 찾을 수 있다.”며 “기상 조건과 콘크리트 경화 속도를 감안한 새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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