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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작품의식, 음악계 “수놓이군”
조선족 작곡가 장천일
날짜  2017-1-10 14:36:19   조회  1042
지난해 10월 12일 펼쳐진 대형교향음악회 “장정”에서 장천일이 관중들을 향해 군례를 올리고있다.
“청장고원(青藏高原)”, “녀자는 호랑이(女人是老虎)”, “형수님노래(嫂子頌)”, “그 동산의 언덕(在那东山顶上)” 등 중국을 휩쓴 노래들의 작곡가 장천일(张千一)이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많은 조선족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음악세계에 있어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중공중앙 선전부 “5개 1프로젝트상”, 문화부 “문화대상”, 중국인민해방군 문예상, 중국음악가협회 금종상(金钟奖), 중국무용가협회 련꽃상(荷花奖), 중국희극협회 조우희극상(曹禺戏剧奖), CCTV가 선정한 개혁개방 30돐 기념 30수 우수가곡상, 10대 작곡가… 등 수없는 영예를 안으며 화려한 상아탑을 쌓고있는 장천일은 모두가 공인하는 중국음악계의 정상급 음악인이다.

1959년, 장천일은 료녕성 심양시의 군인가정에서 태여났다. 그의 부친은 심양군구전진가무단에서 오보에(双簧管)연주가였다. 장천일은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천부를 나타냈다.

1977년부터 작곡을 시작한 장천일은 1981년, 몇세대 음악가들이 운집한 제1회전국교향악작품 경연에서 “북방의 삼림”으로 단연 1등상에 오르며 중국 음악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그후부터 장천일의 음악재능은 터진 보뚝처럼 정채로운 음악작품을 줄줄이 출품하기 시작했다. 1984년 그는 상해음악학원 작곡학부를 졸업했고 2007년에는 상해음악학원 박사연구생을 졸업했다. 졸업하고 그는 수십년 몸담아온 중국인민해방군총정치부가무단으로 돌아왔다.

장천일은 다산작곡가로 소문이 높다. 그가 섭렵하고 있는 음악범위도 아주 넓다. 교향악, 성악, 오페라, 무용극, 무용음악, 영화, 드라마 등을 거의 다루고 있으며 중국 주류 음악뿐만아니라 조선족, 몽골족, 장족 등 많은 소수민족음악에 심취하면서 수많은 훌륭한 음악작품을 창작해냈다. 그래서 대표작을 꼽으려 해도 참 어려운 일이다. “첼로콘체르토”, “A조현악4중주”, “돈황의 꿈”, “청장고원” 등 대표적인 악곡과 오페라, 무극, 무용음악 작품이 있고 “홍색련인”, “칭기스칸”, “조상지”, “림해설원” 등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곡을 례로 들수 있다.

대형교향악 “샹그릴라”를 창작할 때 그는 창작진을 이끌고 운남을 누비며 소수민족의 생활을 료해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보통 1년이면 완성할수 있는 교향악을 무려 3년이란 시간을 들여 창작하며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드라마 “칭기스칸”의 음악을 창작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여러번 내몽골초원을 다녀오면서 몽골족의 력사, 풍토와 정서를 깊이있게 료해하고 파악한후 작곡에 몰입했다. 그의 이런 진지한 작품의식을 두고 업계에서는 그를 “수놓이군”이라고 부른다.

특히 2009년, 새중국 창건 60돐을 맞는 해에 이르러 장천일은 수십년의 창작과 누적이 큰 잔치를 벌리는듯한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 장천일이 작곡한 산서(山西)의 대형창극 “해방”이 북경에서 막을 올렸고 8일부터 13일까지는 1950년 중국인민해방군이 서장에 들어간 력사 사실을 반영한 오페라 “태양설(太阳雪)”을 북경해방군극장에서 공연했다. “태양설”은 벨칸토창법, 민족창법, 통속창법 등 세가지 창법을 전례없이 창조적으로 완미하게 결합시켜 새로운 심미예술경지를 이끌어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9월 8일에는 또 대형민족교향악 “태산”이 국가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장천일은 이 음악의 작곡가 중 한사람이다. 이어 9월 19일에는 운남성 소수민족의 생활과 정감을 반영한 조합교향음악 “운남수상(云南随想)”을 공화국 창건 60돐기념교향음악회에서 연주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해 9월 20일에는 공화국창건 60돐을 기념하여 그가 창작한 대형음악무용서사시 “부흥의 길(复兴之路)”이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아편전쟁으로부터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까지 169년간의 중화민족의 고난과 풍파, 거대한 변화를 반영한 이 작품은 광활하고 심원한 이미지,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선률로 사람들의 심금을 크게 울려주었다.

또 10월 17~18일에는 대형 섬북신천유무극(陕北信天游歌舞剧) “산단단(山丹丹)”을 국가대극장에서 공연했는데 창조성적으로 교향악과 섬북민요풍격, 월드음악풍격을 완미하게 결합하여 기상천외한 음악효과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주류악단에서 자신의 재능을 능력껏 펼치면서 장천일은 자신이 조선족임을 잊지 않고 조선족 음악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전지진달래”의 주제곡 “아라리요”, 자치주 성립 50돐기념 “장백송”을 창작했으며 연변대학의 초빙교수로 활약하고있다. 지금은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제5대 회장직을 맡고 조선족음악발전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장천일은 선후로 중국 정협 9,10,11기 위원, 전국문련위원회 위원, 중국음악가협회 부주석, 《음악창작》잡지 주필, 중국음악학원 특별초빙 박사생지도교수, 중국인민해방군총정치부 가무단 단장 등 직을 맡고있다.

그는 지금까지 몇백수의 성악작품, 수십부의 관현악작품, 10여부의 대형무용극, 가극작품을 창작하였고 백여부 영화와 드라마에 작곡을 하였다. 2002년 1월 북경개인작품음악회를 시작으로 5차례의 개인전문음악회를 펼쳤으며 “북방삼림”, “A조현악4중주”, “야생얼룩말” 등 20여개 음악전집을 록음출판하였다.

장천일에 대해서는 모두 잘 알고있지만 그의 형인 장춘일(张春一)과 동생인 장굉광(张宏光)도  중국 음악계에서 탄탄한 립지를 구축한 인물이라는데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있다.

장춘일은 음악제작자로서 현재 대장예술유한회사에서 음악감독제작에 종사하고 있는데 류행음악과 연주, 제작면의 새로운 기법을 중국에 들여오는 등 선진음악에 정통한 제작자로 리론과 실기를 겸비한 음악가로 손꼽힌다. 중국에서 비교적 일찍 가요계에 발을 디딘 장춘일은 현재 새세기음악 책자를 집필하고 있다.

막내 장굉광은 중앙음악학원 작곡학부를 졸업, 현재 중국가극무극원의 전직 작곡가로 있는데 편곡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어 “막후음악고수”로 유명하다.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는 드라마 “등소평”의 주제음악 “봄날의 이야기(春天的故事)”, “매화”, “하늘에 바람과 비가 없으면 태양이 있다(天不刮風天不下雨天上有太陽)”와 “꽃도 곱고 달도 둥글어(花好月圓)”가 있다.  이외 장굉광은 작곡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나타내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페막식에서 “중국8분”음악으로 특수공헌상을 받았으며 중국 개혁개방 30년 우수드라마 음악작곡가로, 2009년 공화국 창건 60돐 기념 불꽃야회 음악총감독으로서 특수공헌상을 받기도 했다.

류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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