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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려객기 우크라이나 상공서 격추, 295명 전원 사망…누구의 책

  • 2014-07-18 09:09:20

말레이시아 려객기가 우크라이나상공에서 추락해 탑승객 295명이 전원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되는가운데 려객기의 정확한 추락원인은 조사중이다.
추락한 려객기는 말레이시아 항공소속 보잉 777 기종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뿌르로 가던 중이였다.
예정대로라면 현지시간으로 18일 아침 쿠알라룸뿌르에 도착해야했지만 로씨야국경을 80km 앞두고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지상으로 추락해 화염에 휩싸인채 발견됐다.
추락원인에 대해 우크라이나정부와 반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이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려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반군은 자신들이 소행이 아니며 정부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려객기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5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이에 국제사회가 유엔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유럽련합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어떤 일이 벌어졌고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조속히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엔도 이날 오후 예정됐던 안전보장리사회 긴급회의를 앞당겨 아침에 열기로 결정하고 투명한 국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은 “유엔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와 함께 보고서들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빠짐없고 투명한 국제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로씨야도 격추사고의 조사를 돕겠다고 밝혔지만 사고가 발생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상반된 립장을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 일이 일어난 리유를 밝히기 위해 모든 조력을 다하겠다”며 안보 담당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한 련락을 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대통령은 “사고가 난 지역의 국가가 이같은 비극에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 격추책임을 돌렸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자체 조사팀을 꾸려 려객기 추락현장에 파견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재해구조팀과 의료팀을 보냈다”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빠짐없고 철저하며 독자적인 조사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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