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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총장 “아차차, 오스트리아에는 캉가루가 없습니다”

  • 2014-11-05 11:16:23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랄리아(호주)로 언급하는 실수를 하고는 재치있게 수습해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내륙개발도상국 유엔콘퍼런스 개최를 주관한 오스트리아에 사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랄리아로 잘못 표현한것이다.
반기문총장은 측근들로부터 자신의 실수를 지적받고 “오스트리아에는 캉가루가 없지요.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오스트리아에는 캉가루가 없다”는 말은 오스트리아가 사람들에게 오스트랄리아와의 혼동을 피하게 하면서 자국을 알리는데 애용하는 문구이다.
즉각 실수를 인정한 반기문총장은 이후에도 유엔을 통해 “오스트리아에는 캉가루가 없다”는 글과 이미지가 적힌 티셔츠를 직접 들고 찍은 사진까지 공개해가며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미안함을 거듭 표시했다.
반기문총장은 이어 빈에 있는 유엔빌딩에서 녀장남자가수로서 “수염 난 녀인”으로도 불리는 오스트리아 출신 가수 콘치타 부어스트를 만나 시종 “그녀”로 지칭하면서 부어스트의 성 정체성 선택과 성 평등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부어스트는 지난 5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58회 유로비전 가요제에서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서”라는 노래를 불러 우승했다.
부어스트는 당시 “평화와 자유의 미래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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