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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와 알바니아 68년만에 만났지만…

  • 2014-11-11 12:27:00

알바니아 총리가 68년만에 세르비아를 방문했지만 량국사이에 수십년간 지속돼온 앙금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였다. 량국은 세르비아내 알바니아계 거주지인 “코소보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벌여왔다.
AP통신은 알바니아의 에디 라마총리가 10일 오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알렉산다르 부시치 세르비아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을 모색했다고 보도했다. 알바니아총리의 세르비아 방문은 1946년이후 처음이다.
알바니아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국가이다. 중세에 오스만터키가 알바니아 이웃인 세르비아왕국을 몰락시킨뒤 세르비아의 중심지였던 코소보를 약 500년간 지배하면서 이 지역을 이슬람화하기 위해 알바니아인들을 대거 이주시켰다. 이때부터 두나라의 갈등이 시작됐고 코소보는 1975년 자치정부 수립을 선포했다. 알바니아는 코소보가 세르비아에서 분리독립하는것을 지지해 왔으나 세르비아는 이를 불허하고 있다. 다만 세르비아는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EU가 내건 전제조건인 코소보와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두 총리는 회담이후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붉혔다. 라마총리는 “세르비아가 ‘돌이킬수없는 현실’인 코소보의 독립을 빨리 인정해야 관계회복도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시치총리는 “이런 도발은 예상치 못했다”면서 “세르비아를 욕먹이는 발언”이라고 맞받았다. 부시치는 그러면서도 “대화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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