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부활하고 있는 공중항모 프로젝트

DARPA, 아이디어 공모…무인기 중심으로 재검토

  • 2014-12-10 14:03:02

처음 공중항모에 대한 개념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공상의 산물로 치부되었다

항공기 자체의 항속거리가 짧던 시절 적진을 효과적으로 공습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배가 등장했다. 바로 항공모함이다. 항공모함은 곧바로 그 위력을 과시하며 지금까지도 바다에 떠있는 요새로서의 위상을 잃지않고 있다.

그러나 항공모함도 나름대로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바다를 무대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민첩성도 뒤떨어진다. 또한 약점인 기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목표지역의 령해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계속 떠있어야 하다보니 유지비용도 엄청나게 발생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공중항모, 즉 하늘에서 항공모함과 같은 역할을 해줄 대형 비행체를 꿈꿔왔다. 처음 공중항모에 대한 개념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공상의 산물로 치부되었지만 이후 비행선을 활용한 공중항모가 실제로 개발되며 한껏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비효률적인 시스템과 잦은 사고, 그리고 기술의 한계 등으로 인해 공중항모는 력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공중항모의 개발가능성을 다시 탐색하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과학기술 전문매체인 피스오알지는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작은 무인기의 모선기능을 할수 있는 공중항모 개발을 타진하기 위해 전 세계의 항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ARPA는 성명을 통해 정탐·공격용 무인기가 리착륙 할수 있는 대형수송기 개발을 념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공중항모의 개념도를 공개했다. 개념도에는 대형항공기에서 무인기 여러대가 리착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DARPA는 공모전의 기술적리스크를 최대한 감소시키고 개발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몇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탑재항공기는 무인전투기를 탑재하되 기존에 운용중인 B-1B폭격기나 C-130수송기 등 대형항공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는것이다. 또한 4년이내에 비행테스트가 가능해야한다는 요건도 추가했다.

DARPA의 댄 패트 연구소장은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수송기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기상천외한 공중항모가 아닌 무인항공기를 더 효률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해주는 비행체”라고 정의하며 “이를 위해 기존 대형항공기를 약간 개조하여 공중항모의 역할을 부여하려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중항모에 대한 구상은 극히 초기단계로서 서류상으로만 가능성을 론의하는 수준이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시험용 항공기를 제작할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군사전문가로 활동중인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제임스 루이스는 “공중항모가 현실화될 경우 미군은 기존 항공모함이 갈수 없는 곳에서도 무인기를 띄울수 있게 되는 강점을 보유하게 되지만 현재 기술로 무인기를 공중에서 공중항모안으로 회수하는것은 무리”라고 분석하며 “차라리 공중항모보다는 ‘수중항모’의 실현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사이언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