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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민 2000명 몰살, 속속 드러나는 IS 대량학살

  • 2014-12-19 09:40:06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개치고 있는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집단학살 만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말을 듣지 않는다는 리유로 특정 부족을 2000명 가까이 집단 학살하는가 하면 강제결혼에 응하지 않는다고 녀성 150명을 숨지게 한 일도 드러났다.
외신은 18일 국제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동북부의 데이르 알 주르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쉐이타트 부족원 230여명의 시신이 한꺼번에 묻힌 현장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SOHR은 이들이 지난 8월 숨진 것으로 보이며 당시 도망쳤던 부족원들이 최근 고향에 돌아가서 학살현장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족원들은 당시 IS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구실로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SOHR의 라미 압둘 라흐만소장은 “여전히 1000명 정도의 쉐이타트 부족원이 실종된 상태”라며 “현재까지 정황에 비춰볼 때 이들 1000명도 역시 처형된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처형됐다고 간주하면 지난 여름이후 모두 1900명의 부족원이 희생된것”이라고 덧붙였다.
IS는 이라크 서부 알 안바르지역에서는 IS 전사와의 결혼을 거부한 녀성 150명을 집단살해했다. 이라크인권부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임신한 녀성을 포함해 최소한 150명이 이슬람전사와 결혼을 거부한뒤 IS 대원에게 총살당했다”면서 “주변의 다른 지역 녀성들도 살해협박으로 이주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IS는 최근 알 안바르지역에서 급속히 세를 확장하고 있어 비슷한 일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IS는 녀성들을 “전리품”처럼 전사들에게 나눠주거나 인신매매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랍치 및 결혼을 강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의 IS”로 불리는 나이제리아 이슬람테러단체인 보코하람이 카메룬과 맞닿아 있는 국경도시 암치데의 군부대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녀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32명을 죽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또 수십명의 민간인도 랍치해갔다. 카메룬군은 반격에 나서 보코하람 대원 116명을 사살했다.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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