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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인간의 직업 위협

  • 2014-12-24 15:38:24

로봇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직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24시간 경비를 서는 순찰 로봇을 대여해주고 일본의 상점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이 물건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직업들이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경영컨설팅 서비스업체 딜로이트는 지난달 10일 “영국 내 로동자의 35퍼센트가 향후 20년안에 로봇과 자동화시스템으로 인해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MS가 개발한 경비원 로봇, 대여도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의 로봇제조업체 나이트스코프는 최근 K5라는 이름의 경비로봇을 공개했다. 신장은 152센티미터에 중량은 136킬로그람이며 20분만 충전하면 24시간동안 순찰업무를 볼수 있다.

360도 전방위 촬영이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와 야시경, 열감지기를 탑재해서 주간과 야간 언제든 주변을 감시한다. 각종 센서를 탑재해서 냄새를 통해 생화학정보를 감지하며 방사능도 탐지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리용해 안면인식과 행동분석까지 문제없이 수행한다.

GPS장치와 통신장비가 내장되어 있어 자동차번호판과 사람의 얼굴 등 주변 상황을 전부 록화한후 제어센터로 전송한다. 록음과 록화를 통해 1년동안 90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한다.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할수 있어 사람이 많은 지역을 순찰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나이트스코프측은 시간당 6.25딸라만 지불하면 K5로봇을 대여해주기로 했다. 특히 사람이 근무를 서기 어려운 야간시간이나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외진 장소의 경비를 맡기기에 적당하다고 추천했다.

▶ 커피머신 판매원도 로봇으로 대체

지난 6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세계 최초의 감정인식로봇 ‘페퍼’를 공개했다. 산하 제조업체 알데바란 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사람의 행동과 표정에 따라 적절히 반응한다.

키는 120센치메터에 무게는 28킬로그람이며 마이크 4대, 카메라 4대, 터치센서 5개, 중력센서 2개를 탑재해 주변 사물과 사람의 표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이끌어나간다. 페퍼가 이번에는 커피머신 판매원으로 나섰다.

1천여개에 달하는 일본 전역의 네슬레매장에 페퍼가 배치되었고 소비자와 대화를 나누며 커피머신을 판매한다. 고객의 요청사항중 80퍼센트를 알아듣고 반응한다. “어떤 순간에 커피를 드시나요? 1번 잠을 깨기 위해 마신다, 2번 식사후에 마신다.” 이런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 로봇이 앞장서 물건도 찾아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가정용품 전문마트에서는 소비자가 문의하는 물품의 위치를 로봇이 안내한다. 상점의 이름인 ‘오처드 서플라이 하드웨어'를 줄여 ‘오쉬봇’으로 불리는 이 로봇은 미래학 전문 교육기관인 특이점대학과 펠로우로봇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오쉬봇은 신장 152센치메터에 중량 39킬로그람이며 3D스캐너, 모니터, 음성인식기, 내비게이션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어 소비자가 화면을 터치하거나 말로 주문을 하면 해당 상품이 보관된 매장내 진열대로 안내해준다. 휴대해온 물건을 들어서 보여주기만 하면 그와 동일한 상품을 찾아내기도 한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도 로봇을 리용해서 배송업무의 효률을 높였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물류창고에 높이 40센치메터의 동그랗고 납작한 운송로봇 ‘키바’ 수백대를 배치하고 배송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선반을 옮겨서 상품을 가져다준다.

덕분에 하루 평균 30킬로메터 넘게 걸어다녀야 했던 배송직원은 수고가 불필요해졌다. 상품을 찾아내는 속도도 3배이상 빨라졌다. 아마존은 미국 전역의 물류창고 10곳에서 키바 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사, 검수원, 바텐더, 군인 등 다양한 직업이 로봇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미래에는 로봇이 단순 업무를 맡고 사람은 좀 더 창의적인 일을 하게 될지 아니면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로동자들이 분노의 러다이트 운동을 다시 벌이게 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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