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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 깨진 천덕꾸러기 中꽃병 ‘11억원’ 락찰

  • 2014-12-30 11:09:07

최근 영국 웨스트서식스에 위치한 경매회사 “투비”측은 “신원공개를 거부한 한 중국인 부부가 출품한 꽃병이 수수료 포함 총 63만 4000파운드에 락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에 나오며 한순간에 누구도 이 꽃병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다. 경매회사측에 따르면 이 꽃병은 중국출신인 부인의 작고한 부친이 지난 1960년대 구매한 유품으로 부부는 이 꽃병을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조화나 꽃아둔채 방치했다.
특히 이 꽃병의 주둥이 부분은 깨진 상태로 심지어 사무용품인 스테이플러(订书机)로 대충 고쳐나 영락없이 고물상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고미술품을 전문으로 하는 경매회사와 련락이 닿은 부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 꽃병사진을 찍어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이 꽃병이 중국 청나라 제6대 황제인 건륭제의 궁에 있던 것과 같은 것으로 그 가치 또한 매우 높다는것이였다. 경매회사측은 이 꽃병에 1만파운트의 가격표를 붙였으나 중국, 향항 등지의 수집가들이 거액의 베팅을 시작하면서 결국 총 63만 4000파운트에 락찰됐다.
경매회사 관계자인 톰 로스웰은 “경매를 의뢰한 부부에게 이 사실을 이메일로 알리자 락찰액에 0 하나를 실수로 더 붙여 보낸 것이라 착각했을 정도” 라면서 “이 부부는 로또나 다름없는 행운을 얻었다”며 웃었다. 이어 “만약 병주둥이 부분이 멀쩡했다면 락찰가에 2배 이상은 쉽게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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