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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부모들 "숙제 내주면 학교 안 보낼겁니다"

  • 2015-08-12 10:58:23

영국 잉글랜드 동남부 켄트지역의 한 중학교 학부모들이 학교측에 자녀에게 숙제를 내지 말아달라는 청원운동을 벌이고있어 화제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켄트주 포크스턴의 중학교 포크스턴아카데미(사진)는 오는 9월에 시작하는 다음 학기부터 전교생 1600명에게 여태껏 내지 않았던 숙제를 부과하기로 교육방침을 바꿨다.
영국교육청의 학교평가에서 2013년 이후 줄곧 전국 평균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현재 주 4일씩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반 가량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고있는데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면 고정적인 숙제가 필요하다는 립장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있다. 자녀가 쉴수 없고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도 줄어든다는 우려에서이다.
13세 딸을 둔 린 킹은 “일부 집에선 (숙제에 필요한)인터넷이 없거나 컴퓨터 1대를 서너명의 아이들이 나눠 쓰고있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숙제가 밀려 주말에도 쉬지 못하게 될것”이라며 반대했다.
린 킹처럼 학교측에 숙제부과 계획을 재고해달라는 청원운동에 학부모 600여명이 서명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워런 스미스교사는 “교과서과정을 늘리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학습기회를 최대화하고 학생들의 성공에도 깊은 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외신 연변일보 뉴미디어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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