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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양치기 소년

도심에 진출한 1300마리 양떼

  • 2016-06-22 16:15:10

에스빠냐의 한 도시에 최근 양떼가 출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양떼가 무더기로 도심 나들이를 한 곳은 에스빠냐 우에스카시이다. 양들은 잰걸음으로 도시에 진입해 행진을 벌렸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건 새벽이였다. 오전 4시 30분쯤 “양들이 떼지어 몰려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로를 꽉 메우고 이동하는 양떼를 발견했다.

양떼는 흩어지지 않고 대로를 타고 도시 나들이를 하고있었다.

경찰은 즉각 양떼막기에 나섰다.양떼의 전진을 막고 한곳에 몰아넣는데는 꼬박 2시간 30분이 걸렸다.

양떼는 어디에서 몰려온것일가?

알고보니 양떼는 여름을 맞아 피리네오라는 목초지로 이동하던 중이였다. 양떼를 몰고 도심외곽까지 이동한 목동은 피곤함을 느껴 잠간 잠이 들었다.

목동이 잠이 든 새 탈출한 양떼는 도심으로 접어들었다. 경찰이 파악한 양의 수는 어림잡아 1300마리였다.

경찰이 양떼를 통제하면서 양떼의 주인을 찾아냈을 때 목동이 아직도 꿈나라였다. 목동은 양떼들이 탈출한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경찰은 “목동이 양들이 사라진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잠을 자고있었다. 잠에서 깬 목동이 기겁을 하고 사태 수습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출근길에 양떼들과 만났다는 한 남자는 “자동차들이 양떼들사이에 끼여 꼼짝 못하기도 했다. 황당하지만 웃음을 짓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에스뺘냐에선 축산업 종사자들이 시위에 가축을 동원하는 경우가 이따금 있지만 1000마리가 넘는 양들이 주인 몰래 떼지어 도시에 나타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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